- 韓 중소·중견기업 수출입 지원
부산항만공사(BPA)가 최근 급성장 중인 베트남 하이퐁항 배후에 물류 거점을 확보했다.
BPA는 지난 10일 ㈜동방의 베트남 현지 자회사인 동방비나와 하이퐁 물류센터 운영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지난해 12월 수립한 ‘글로벌 물류공급망 거점확보 전략’에 따라 베트남에 물류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하이퐁항 배후 Deep C 산업단지 내 부지 1만7183㎡ 부지에 연면적 1만310㎡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해 운영한다.
BPA는 2022년 네덜란드 로테르담과 스페인 바르셀로나, 2024년 인도네시아 프로볼링고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물류센터 개장에 이어 이번 베트남 사업을 통해 유럽·동남아·북미·아세안을 잇는 해외 물류 네트워크의 한 축을 추가로 갖추게 됐다.
하이퐁 물류센터는 오는 9월 건축 인허가를 거쳐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개장할 예정으로 2056년까지 약 30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물류센터가 들어설 하이퐁 Deep C 산업단지는 베트남 북부 최대 산업단지로 16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LG전자 등 전자·제조업체를 포함한 26곳의 한국 기업이 있다. 특히 베트남 북부 최대 항만인 하이퐁항과 락후옌 심수항으로부터 약 15km 거리에 있고, 하노이와 중국 국경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와의 연계도 뛰어나 물류센터 운영의 최적 입지로 꼽힌다.
BPA는 하이퐁 물류센터를 통해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나라 중소·중견 화주기업의 수출입 물류를 뒷받침하고, 부산항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한층 두텁게 다져나갈 계획이다.
송상근 BAP 사장은 “합작투자계약 체결로 베트남 북부의 핵심 물류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네덜란드 스페인 인도네시아 미국에 이어 다섯 번째 해외 물류 거점으로, 그간 쌓아온 해외사업 추진 경험과 역량이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다”며 “정부의 글로벌 물류공급망 거점확보 전략에 발맞춰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수 있는 해외 물류 네트워크를 흔들림 없이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