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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국민성장펀드 청년 가입 13% 불과

50대 1만 명 넘고 2300억 투자

  • 김해림 기자 nuel@kookje.co.kr
  •  |   입력 : 2026-08-10 19:00:55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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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성장펀드 1차 판매분 가입 현황

- 20·30대 802억…내달 2차 촉각

금융당국이 지난 6월 출시한 6000억 원 규모의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국민참여성장펀드)에서 청년층 가입 금액 비중이 13%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1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판매 종료일인 6월11일 기준 완판됐으며 가입자는 총 3만38명이다.

연령별로는 50대가 가입자는 1만 명이 넘고 가입 금액은 2300억 원대로, 전체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40대가 은행 4353명(713억 원)·증권사 5004명(993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2030 세대는 가입자가 6000명 미만이고 가입 금액도 800억 원선에 그쳤다. 가입 금액은 각각 364억 원(13.2%), 438억 원(13.5%)이었다.

청년층은 애초에 투자 여력이 크지 않은 데다, 5년 만기 구조로 중도 환매가 제한된 점이 문턱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령층은 가입자가 많지 않지만, 1인당 평균 가입 금액은 최다였다. 60대 이상은 가입자가 4588명인데 가입 금액은 1157억 원이었다. 1인당 평균 은행에서 2336만 원, 증권사에서 2780만 원을 투자했다. 전체 평균인 은행 1808만 원, 증권사 2184만 원에 비해 훨씬 높다.

금융위는 다음 달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를 6000억 원 규모로 출시하면서 서민형 배정 비중을 20%에서 50%로 늘린다. 청년층의 투자 기회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브리핑에서 “서민 배정 비중을 늘리게 되면 청년의 가입 기회가 훨씬 넓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금융위 관계자도 “1차 펀드 청년 가입자의 60% 이상이 서민형이었다”며 “서민 배정 비중 확대가 청년 유입의 유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달 중순께 자펀드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판매사의 온·오프라인 판매 구조와 소득 확인 절차 등을 개선해 9월 중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최근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과 코스닥 지수 하락, 1차 펀드의 초기 수익률 부진은 흥행 변수로 꼽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아직 본격적인 투자 이전 단계로 향후 수익률은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1차 판매분 가입 현황] 이미지 크게 보기 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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