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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80% 하반기 채용…소규모·상시 ‘롱테일’ 방식 확산

잡코리아 조사 … 10명 이하 79%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6-08-10 19:06:52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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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하반기 채용시장. 웍스피어 제공
올해 하반기 국내 기업 10곳 중 8곳이 인력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채용 규모와 예산은 줄어들고 필요한 인력을 수시로 뽑는 ‘롱테일(Long Tail) 채용’이 확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HR테크 플랫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31일까지 기업 인사 담당자 569명을 대상으로 ‘2026년 하반기 채용 동향’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78.7%였다. 이 가운데 ‘부서·직무 단위 일부 충원’이 61.2%, ‘전사 차원의 채용’은 17.6%로 집계됐다.

특히 채용 규모가 줄었다. 하반기 채용 예정 인원으로 ‘10명 이하’를 꼽은 기업이 78.9%로, 전년 조사보다 18.4%포인트(p) 늘었다. 11~30명(8.6%), 101명 이상(2.8%)은 각각 10.2%p, 4.5%p 감소했다. 예산도 함께 축소됐다. 하반기 채용 예산으로 ‘300만 원 미만’을 계획한 기업이 74.3%로 전년 대비 37.5% p 증가했다. 이 중 ‘100만 원 미만’이 37.2%였고 ‘집행하지 않는다(0원)’는 응답도 22.8%에 달했다. 반면 ‘1000만 원 이상’ 집행하겠다는 기업은 13.2%로 24.3% p 줄었다.

채용 시기는 특정 시즌보다 상시 채용으로 분산되는 모습이다. ‘하반기 상시 채용’이 42.6%로 가장 많았고 7~9월(29.2%), 10~12월(17.4%), 미정(10.8%) 순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이 같은 소규모·상시 채용 확대 흐름을 롱테일 채용으로 정의했다. 공채 중심의 대규모 채용보다 필요한 인력을 연중 수시로 충원하는 방식이 확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한정된 예산으로 상시 채용을 이어가야 하는 만큼 AI 기반의 채용 설루션 활용 폭도 확대되고 있다. 채용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다는 응답은 80.8%로 46.6%p나 늘었고, 업무의 절반 이상을 AI에 맡긴다는 응답도 33.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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