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2시간 혼잡정도 등급별로 제공
- 선박 운항·정책 수립 활용 기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AI를 활용해 향후 72시간의 해상교통 혼잡도를 예측한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한다.
공단은 AI 예측 모델을 기반으로 한 ‘해양교통 혼잡도’ 데이터를 오픈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형태로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개방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양교통 혼잡도는 AI를 활용해 앞으로 72시간 동안 해역별 교통 혼잡 정도를 등급별로 예측해 제공하는 데이터다.
하루 평균 약 65만 건 규모의 정형 데이터로 구성되며 개인정보는 포함하지 않는다. 이 데이터는 올해 행정안전부가 AI 시대 활용 가치가 높은 공공데이터를 선별해 집중 개방하는 ‘AI·고가치 공공데이터 TOP100’의 해양 분야 데이터로 선정됐다.
공단은 2023년 말부터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의 ‘해양교통 혼잡예보’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 왔다. 이번 오픈API 개방으로 공공데이터포털이나 MTIS에서 신청하면 누구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공단은 해양교통 혼잡도 데이터가 선박 운항은 물론 민간 서비스 개발과 정부의 안전정책 수립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선박 종사자는 출항 전 혼잡해역을 확인해 운항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민간기업은 전자해도와 GPS플로터, 바다내비 등 항해용 장비에 혼잡해역 정보를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정부와 관계기관도 혼잡해역 안전관리와 관련 정책 수립 등에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안영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해양교통 데이터 개방과 활용을 확대해 선박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통항을 지원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해양안전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2023년 4월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 누리집과 모바일 앱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같은 해 해양수산부와 국내 최초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PATIS)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카카오맵과 ‘초정밀 여객선’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해상교통 데이터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