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생산·소비·투자 트리플감소
지난 8월 전국의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줄어들며 3개월 만에 다시 ‘트리플 감소세’를 기록했다. 부산에서는 투자 지표인 건설수주액이 60% 넘게 급감했다.
국가데이터처와 동남데이터청이 30일 각각 발표한 ‘2026년 8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지난달 우리나라 전 산업 생산 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8.7(2020년=100)로 전월(120.3)보다 1.3% 줄었다. 지난 7월(-0.1%)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전월 대비)다. 데이터처는 “여름 휴가철 조업 감소와 일부 업체의 파업 등으로 자동차 생산이 전월 대비 24.8% 급감했다”며 “이 여파로 광공업 생산이 4.8% 줄어 전산업 생산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재화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도 1.8% 줄었다. 역시 지난 7월(-2.6%)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 흐름이다. 설비투자는 9.5% 감소했다. 이처럼 산업활동 3대 지표인 ▷전산업 생산 ▷소매판매 ▷설비투자가 모두 줄어든 것은 지난 5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104.2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부산에서는 지난 8월 광공업 생산(2.9%)과 대형소매점 판매액(1.8%)이 모두 증가했다. 다만 광공업 중 자동차 생산은 전국과 마찬가지로 32.0% 감소했다. 울산의 자동차 생산 감소율은 53.9%에 달했다. 부산 건설수주 실적도 부진했다. 지난 8월 총 8772억 원으로 지난해 8월보다 63.8% 급감했다. 지난 7월(-0.1%)보다 감소율이 크게 높아졌다. 동남지방데이터청은 “신규 주택과 사무실, 점포 등에서 건설수주가 많이 줄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