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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그리스 선주사 관계자 등 참석…올해 1만TEU급 8척 등 경쟁력↑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6-09-30 19:13:00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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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의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지난 29일 79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가닛(GARNET)’ 명명식이 열려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J중공업 제공
HJ중공업이 79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가닛(GARNET)’ 명명식을 열었다. 이로써 HJ중공업은 5000~9000TEU급 중대형 친환경 컨테이너선 14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HJ중공업은 지난 29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79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가닛(GARNET)’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명명식에는 선주사 그리스TMS의 콘스탄티노스 파블로풀로스 본부장, 유상철 HJ중공업 대표를 비롯해 조선소 한국무역보험공사 선급 협력사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선박은 HJ중공업이 2024년 유럽 선주사로부터 수주한 총 8척의 7900TEU급 컨테이너선 중 네 번째에 해당한다. 길이 272m, 폭 42m, 깊이 20m 규모로, 연료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된 친환경 컨테이너 운반선이다. 명명식에서는 콘스탄티노스 파블로풀로스 본부장의 배우자가 대모로 나서 선박에 ‘가닛’이라는 이름을 부여하고, 안전한 항해를 기원했다.

이번 명명식으로 HJ중공업은 2021년 상선 시장에 재진입한 이후 수주한 5000~9000TEU급 중대형 친환경 컨테이너선 총 14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HJ중공업은 연료 효율과 운항 경제성을 높이는 동시에 탄소 배출 저감 효과까지 고려한 친환경 선박으로 글로벌 선주사들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최신 3차원 선형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선체와 화물 공간을 최적화해 동일 선형 대비 적재 효율을 극대화했다.

올해도 1만1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8척을 수주하며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 중이다. HJ중공업은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고효율·친환경 선박 개발과 추가 물량 확보에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고도의 친환경 기술과 차별화한 건조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선박을 건조해 글로벌 조선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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