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C, 내년 초 보상 완료 방침
부산의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사업인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조감도)’ 조성사업이 속도를 낸다. 이달부터 부산시는 풍산 대체 이전지 관련 주민경청회를 실시하고, 부산도시공사(BMC)는 사업장 토지보상 절차를 본격화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풍산 부산사업장 이전 예정지인 기장군 장안읍 오리제2일반산업단지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경청회’를 이달 중 개최할 예정이다. 일방적인 주민설명회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의 우려사항과 의견을 적극 청취하면서 점차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는 취지다. 시는 이전 관련 절차와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방위산업체 이전에 따른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민 설득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풍산 이전의 핵심은 국방부 조건인 탄약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것과 지역 주민의 수용성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해 오해를 불식시키고 이해를 구하면서, 2031년까지 완전한 이전을 차질 없이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발맞춰 부산도시공사도 사업 부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풍산 부산사업장의 토지보상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공사는 현재 풍산 및 근저당권자인 한국산업은행과 물건조서를 최종 확인 중이다. 향후 보상계획 공고를 거쳐 감정평가와 보상 협의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이르면 내년 초 토지보상을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이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센텀2지구 조성사업은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사업”이라며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풍산의 보상과 이전이 절대적인 만큼, 향후 진행될 보상 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지역 경제계와 학계에서는 AI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 패러다임이 빠르게 재편되는 상황에서 센텀2지구의 신속한 조성이 부산의 침체를 막을 핵심 과제라고 입을 모은다. 강정규 동아대 부동산대학원장은 “세계 경제가 AI 등 IT 첨단산업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정부의 AI 강화 정책에 얼마나 발 빠르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부산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며 “센텀2지구의 진행 속도가 곧 부산경제의 속도라는 시대적 과제를 인식하고 지역 사회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