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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위축되는 외국인의 부산지역 직접 투자

올해 1~3분기 신고 금액 4억400만 달러로 전년보다 41.7% 줄어

국내 전체 228억9600만 달러(+10.8%)… 반도체 소재 등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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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화물 상·하역 작업이 진행 중인 부산신항.
중동 전쟁 장기화 등으로 국제 정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올해 3분기까지의 ‘외국인 직접 투자’(FDI:Foreign Direct Investment)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해외 기업들이 한국의 투자 환경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바라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나 지역별로는 수도권 쏠림이 더 심해지고 있다. 특히 부산 실적은 전년 동기에 비해 41.7%나 줄었다.

7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외국인 직접 투자 신고 금액은 228억9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수치를 기준으로 할 때 역대 세 번째로 많다. 투자 건수는 2783건에서 2772건으로 소폭 줄었다. 실제로 집행된 도착 금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30.6% 늘어난 148억6500만 달러였다. 역대 최고치다. 산업부는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 분야에 양질의 신규 자금이 계속 유입된 것이 이 같은 실적으로 끌어낸 것으로 분석했다.

세부 투자 실적을 보면 공장을 새로 짓는 그린필드형 투자 신고 금액은 185억1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4.0%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 감소세(-19.8%)로 출발했으나 3분기에는 반등했다. 인수합병(M&A) 투자 분야에서는 43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1% 급증했다. 서비스업 투자 신고 금액은 142억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27.8% 늘었다. 개별적으로는 금융·보험(53억550만 달러·+29.8%), 부동산(19억600만 달러·+72.6%),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정보통신(24억2600만 달러·+35.8%) 분야의 실적이 눈에 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투자 신고 금액이 66억8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1% 늘었다. 그러나 EU(24억1100만 달러)는 3.9%, 중국(17억3900만 달러)은 39.7%, 일본(18억8300만 달러)은 47.9% 각각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신고 금액은 128억9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3.7% 증가한 반면 지방(47억5300만 달러)은 25.8% 증가에 그쳤다. 도착 금액은 수도권 128억8300만 달러, 비수도권 19억6000만 달러로 차이가 컸다. 부산지역의 3분기 신고 금액은 4억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억9300만 달러보다 41.7% 줄었다. 그러나 도착 금액은 전년 동기의 3억6300만 달러에 비해 10.7% 늘어난 4억200만 달러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산업부 측은 “부산지역의 외국인 직접 투자 신고 금액 감소의 명확한 이유는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며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는 만큼 4분기에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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