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해수청, 특화기능 명칭 반영
국내 최대 규모의 원양어획물 취급 부두인 부산 감천항 동편부두(사진)의 명칭이 ‘원양부두’로 바뀐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감천항의 원양어업 특화 항만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부두의 기능과 정체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 감천항 동편부두(제1~4부두)의 명칭을 ‘감천항 제1~4원양부두’로 변경한다고 12일 밝혔다.
감천항 동편부두는 1999년 준공 이후 인근 냉동창고 등 배후시설과 연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원양어획물 취급부두로 자리 잡았다. 지난 27년간 국내 원양어획물의 주요 반입·처리 거점으로 기능하며 우리나라 원양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번 명칭 변경은 부두의 역사성과 원양어업 특화 기능을 공식 명칭에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의 ‘제4차 원양산업발전종합계획(2024~2028년)’과 정책적 연계를 강화하고, 부두가 위치한 도로명인 ‘원양로’와 기존 부두 명칭 간 불일치를 해소하려는 취지도 담겼다.
부산해수청은 명칭 변경에 따른 항만 이용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해관계자 의견 조회를 거쳤다. 기존 ‘감천항’ 명칭은 유지하면서 원양어업 특화 부두의 기능을 부각하는 방향으로 명칭을 정비할 계획이다. 항만기본계획과 해도 등 관련 자료에 변경된 명칭을 반영하고, 관계기관과 업계·단체 등에 변경 사항을 안내할 방침이다.
허만욱 부산해수청장은 “이번 명칭 변경을 계기로 감천항이 원양산업의 대표적인 거점 항만으로 널리 인식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원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관련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항만 운영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