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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국제해양에너지플랜트산업전’이 14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려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전시장을 관람하고 있다.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5개국 170개 기업이 참가한다.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
- 첫날 조선 빅3·HJ重 부스 ‘북적’
- 해상풍력설치선·쇄빙선 등 눈길
- 수출상담회선 민관학 네트워킹
- 16일까지 벡스코 혁신기술의 場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 ‘2026 국제해양에너지플랜트산업전’이 조선·해양부터 친환경에너지와 AI까지 아우르는 전시로 새롭게 돌아왔다.
격년으로 열리는 이 전시회는 직전인 2024년까지 썼던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 명칭을 바꿨다.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변화에 따라 친환경에너지 AI 등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전시 범위를 확장한 것이다. 전시 면적도 제1전시장 1, 2홀로 확대되면서 ‘AX(AI 전환)특별관’ 운영, 지역대학 대상 취업박람회 개최 등의 기능을 강화했다. 해양수도권에 걸맞은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부산대 국립부경대 국립한국해양대 동아대 동명대 등의 지역대학이 함께 참여해 통합 부스를 꾸렸다.
16일까지 열리는 국제해양에너지플랜트산업전에는 15개국 170여 개사가 참가, 600개 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이날 현장은 조선·해양·친환경에너지분야 내·외국업계 관계자들로 북적였다. 전시장을 들어서자마자 방문객들이 마주하는 앞쪽에는 지역기업 태웅 SB선보 부스들이 자리잡아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와 친환경에너지 기술을 선보였다. 그 뒤편에는 국내 주요 조선사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HJ중공업이 각각 대규모 전시부스를 꾸리고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LNG 추진 컨테이너선, 쇄빙연구선 등 대표 선박 모델과 기술들을 소개했다.
경쟁사 부스를 유심히 살펴보던 한 참여기업 직원은 “자사 기술을 소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쟁사의 사업 및 기술 동향을 파악하는 게 정말 큰 도움이 된다”며 “이런 기회가 흔하지 않은 만큼 제대로 살펴보고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부스에서는 대형 선박에 적용되는 6.9㎿급 고압 축발전전동기(SGM) 성능평가 설비를 축소한 모사 시스템을 구현해 보였다. KOMERI 관계자는 “실제로 육상에서 실증할 때 활용하는 시스템”이라며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이런 설비가 있다는 걸 널리 알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부산시 명문향토기업 공동관’ ‘부산테크노파크 지역혁신 선도기업 공동관’ 등 지역기업의 혁신기술을 선보이는 부스도 다채롭게 구성돼 있었다.
전시장 안쪽에는 수출상담회 및 컨퍼런스를 위한 부스가 각각 마련돼 참여기업·기관들의 네트워킹이 이뤄졌다. 15일에는 부산지역산업진흥원과 한국해운협회 부산본부가 제1전시장 2층에서 이번 전시와 연계한 ‘2026 부산 혁신클러스터 기술 컨퍼런스(BITC 2026)’를 연다. ‘K-조선해양해운항만, ICT를 융합해 ’동남권 발전을 도모하다’를 주제로, 해운·물류 산업과 해양ICT융합, 동남권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다. 부산의 해운·물류 산업과 해양ICT융합 진흥을 위한 두 기관의 업무협약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