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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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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살림’ 지표인 관리재정수지가 올해 1~8월에도 적자를 기록했으나 적자 규모는 2018년 이후 가장 작은 43조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8년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반도체 호황과 올 상반기 증시 활황 등으로 증권거래세·부가가치세·소득세 등 국세수입이 늘어난 결과다.
기획예산처(기획처)는 15일 발표한 ‘재정동향 10월호’에서 올해 1~8월 정부의 누계 총수입(국세+세외+기금 등)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조 원 늘어난 529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수입 중 국세수입은 329조9000억 원으로 지난해 1~8월보다 69조1000억 원(26.5%) 급증했다.
세목별로 보면 지난 1~8월 소득세는 101조1000억 원으로 지난해 1~8월보다 14조4000억 원 늘었다.
성과상여금 증가 등으로 근로소득세가 늘었고, 양도소득세 역시 부동산 거래량 확대 등에 힘입어 증가했다고 기획처는 설명했다.
법인세는 91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조2000억 원 증가했다. 기업실적 개선 등에 힘입은 결과다.
부가가치세(65조1000억 원)와 증권거래세(9조2000억 원)도 지난해 1~8월보다 각각 7조4000억 원과 7조 원 급증했다.
국세뿐만 아니라 세외수입(+9조2000억 원)과 기금수입(+19조8000억 원)도 지난해보다 모두 증가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누계 총지출은 524조7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조3000억 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1~8월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5조 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 지표가 플러스(흑자)로 전환된 것은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지난해 1~8월에는 53조7000억 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43조 원 적자로 나왔다.
마이너스(적자) 흐름이 여전히 이어지기는 했으나 적자 규모는 역시 2018년 이후 가장 작았다.
지난해 1~8월(88조3000억 원 적자)과 비교하면 45조3000억 원 개선됐다.
지난 8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잔액 기준)는 1372조1000억 원으로 지난 7월 말보다 17조9000억 원 증가했다.
2025년 말(1268조1000억 원·결산 기준)과 비교하면 104조 원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