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세관 TF는 시범운항 지원
북극항로 개척과 상용화에 대비해 부산항의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기반과 통관·물류 지원체계가 강화된다.
관세청과 부산세관은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는 K-해양강국’ 실현을 위해 관세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북극항로 이용 선사와 수출입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관세청은 지난 1월 6일 부산 남구에 있는 석유저장시설(4만1087㎡)을 종합보세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종합보세구역은 관세 등 세금 부과가 유예된 상태에서 외국 물품의 보관과 제조·가공, 판매 등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구역이다. 이번 지정으로 관련 기업이 과세가 보류된 상태에서 북극항로 운항에 필요한 친환경 선박연료를 생산·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관세청은 선박연료 생산 절차도 간소화했다. 관련 고시를 개정해 원재료의 불필요한 이송 단계를 없애고 혼합용 탱크에 직접 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세관도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맞춰 자체 관세행정 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분야별 전담자를 지정했다.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BPA) 등 관계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운항에 필요한 통관·물류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최근 북극항로 시범운항 과정에서 선박 연료유의 신속한 하선·적재 처리와 보세운송, 선박 부품 등 필수 선박용품의 적재를 지원해 시범운항 선박의 원활한 출항을 뒷받침했다.
관세청과 부산세관은 앞으로 부산항에서 중장기적으로 추진하는 친환경 선박연료 벙커링 인프라 구축에도 보세제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북극항로 운항에 필요한 쇄빙선과 내빙선의 신속한 건조를 지원하기 위해 보세공장 외부 구역에서의 작업과 원료 보관도 허용하는 등 관련 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