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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이 아시아’ 2026 해외어워즈 시상식 후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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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가 올해 참관객 2만1000여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폐막했다. 부산시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창투원)은 ‘심벌마크 디자인‘을 만들어 플라이 아시아를 아시아 대표 창업 브랜드로 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와 창투원은 지난 7, 8일 벡스코 1전시장에서 열린 플라이 아시아에 40개국의 창업가와 투자자 등 2만1516명의 참관객이 몰렸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은 플라이 아시아에 2만 명이 넘는 참관객이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의 정체성을 담은 ’해양‘을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에서는 ’해양특별관‘이 마련됐고,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등 업계 대기업이 직접 기술 수요를 발표하는 ’해양 오픈이노베이션(OI) 리버스피칭‘으로 스타트업과의 혁신 기술을 연결했다. 프랑스와 싱가포르 등 각국의 해양 투자·산업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글로벌 해양 투자 흐름과 스타트업의 성장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 국내 최초로 자체 상담(밋업) 매칭 어플을 도입, 참가자들이 명함 대신 스마트폰으로 네트워킹하게 된 점도 눈에 띈다. 밋업 매칭 앱으로 만나고 싶은 투자자나 기업을 찾아 바로 미팅을 잡을 수 있어 참가자들의 호평을 얻었다고 창투원 측은 설명했다. 그 결과 지난 12일 기준 1대 1 투자 밋업은 1383건으로, 지난해보다 100여 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프로그램인 글로벌 스케일업 챔피언스 어워즈는 세계 최대 규모 스타트업 경진대회 중 하나인 ’스타트업 월드컵(Startup World Cup)‘과 연계해 판을 키웠다. 스타트업 월드컵 앰버서더(Silvie ES PARK)가 대상 수상기업인 씨아이티에 지역예선(부산) 우승 트로피를 직접 전했다. 대상 수상기업에는 상금 1500만 원과 함께 다음 달 4일부터 열리는 스타트업 월드컵 세미파이널 진출권이 주어진다. 어워즈 전체로 보면 6개 트랙에서 40팀이 총 5억464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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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이 아시아’ 2026 개막식에서 김수진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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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아시아와 함께 성장한 기업의 성과를 조명하는 ‘올해의 동문상’도 이번에 처음 도입됐다. 수상의 영예는 2022년 플라이 아시아 첫해부터 꾸준히 함께한 씨아이티와 크리스틴컴퍼니 2곳에 돌아갔다. 플라이아시아 2관왕에 오른 씨아이티는 비에이파트너스 등과 117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씨아이티는 AI 반도체 패키징 설루션을 바탕으로 6G 분야 핵심 소재·공정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AI 기반 신발 기획·설계·생산 플랫폼을 운영하는 크리스틴컴퍼니는 매년 플라이 아시아에서 쌓은 투자자·글로벌 파트너와의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시리즈A까지 누적 160억 원의 투자를 끌어냈다.
창투원은 벌써 내년 행사 준비에 돌입했다. 플라이 아시아를 아시아 대표 창업 브랜드로 확립하기 위해 다음 달 6일까지 ‘심벌마크 디자인 공모‘를 진행한다. 선정된 심벌마크를 공식 상징으로 삼아 행사의 정체성과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플라이 아시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1인 2건 이내로 누구나 출품할 수 있다.
김수진 창투원 원장은 “플라이 아시아는 이제 부산 스타트업이 세계로 나가는 출발점이자, 세계가 부산을 찾는 이유가 되고 있다”며 ”올해 맺은 연결이 5년 10년 뒤 부산을 전 세계 창업 허브로 이끄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플라이 아시아를 꾸준히 키워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