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의 기름값이 22주 연이어 내렸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10월 11일~1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856.6원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0.9원 떨어졌다.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1902.5원)이었으며 대구(1828.9원)가 가장 쌌다. 부산의 평균 판매가는 전주(1839.5원)에 비해 1.2원이 내린 1838.3원이었다.
상표별 가격은 GS칼텍스 주유소가 1859.6원으로 최고가를, 알뜰주유소가 1846.9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전국의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에 비해 0.5원이 하락한 1842.8원이었다. 부산의 경유 가격은 1822.8원으로 전주(1823.4원)보다 0.6원 내렸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공격이 늘어난 데다 후티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군사 충돌이 이어지며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배럴당 0.5달러 오른 108.6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7.8달러 내린 138.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1달러 오른 171.2달러로 파악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대개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현재 정부는 국제유가 변동이 국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석유 최고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6일 11차 석유 최고가격(10월 17일 0시부터 적용)을 10차와 동일하게 지정했다. 휘발유는 ℓ당 1784원, 경유는 1773원, 등유는 138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