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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공항에서 이륙하는 항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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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말부터 내년 3월 말까지 부산에서 중국 광저우와 샤먼으로 직항편을 이용해 갈 수 있는 하늘길이 처음으로 열렸다. 또 김해공항의 평일과 주말 운항 횟수도 크게 늘었다. 지역민의 이동 편의성이 높아지고 항공 노선 선택 폭이 확대되는 한편 지방으로 들어오는 외국인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국토교통부는 2026년 동계기간(10월 25일~2027년 3월 27일) 국제선 및 국내선 정기 항공편 일정을 확정했다. 계절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려는 조치다. 현재 국토부는 하계와 동계로 나눠 1년에 2차례 항공편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이번 동계기간에는 84개 항공사(국적사 11개·외항사 73개)가 44개 국가의 264개 노선을 최대 주 5353회 운항한다. 특히 일본과 중국 노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14회, 232회 늘었다. 이 중 중국의 경우에는 6개 노선(부산~광저우·부산~샤먼·인천~닝보·인천~린이·청주~샤먼·제주~스좌장)에서 최초로 직항편이 개설됐다. 부산~광저우 노선에는 에어부산이, 부산~샤먼 노선에는 이스타항공이 비행기를 띄운다.
김해공항의 슬롯 총량(시간당 항공기 운항 가능 횟수)이 증대된 것도 특징이다. 동계 기간에 하루 운항 횟수는 평일 354회에서 370회로 16회(5%), 주말 486회에서 540회로 54회(11%) 각각 늘어난다. 이에 따라 김해공항의 국제선 노선은 40개가 됐다. 세부적으로는 구마모토·나고야·도쿄나리타·마쓰야마·삿포로·쉬모히시마·오사카·오키나와·후쿠오카(일본), 광저우·구이린·난징·베이징서우두·상하이푸동·샤먼·선양·옌지·장가제·칭다오·항저우·홍콩(중국), 타이베이·가오슝· 타이중(대만), 방콕수완나폼·치앙마이(태국), 싱가포르, 마닐라·세부·앙헬레스·탁빌라란(필리핀), 하노이·호찌민·나트랑·다낭·푸꾸옥(베트남), 쿠알라룸푸르·코타키나발루(말레이시아), 발리(인도네시아), 괌(미국) 등이다.
국내선에는 제주(13개)와 내륙(7개)의 20개 노선에서 최대 주 1735회 운항이 결정됐다. 김해공항에서 이용할 수 있는 노선은 제주, 김포, 인천 등 3개다.
국토부는 이번 동계 정기 항공편 일정 확정이 지방 공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국제공항협의회(ACI) 통계를 보면 국내 지방 공항 여객 수는 2024년 1463만 명에서 2025년 1689만 명으로 증가했다. 또 올해 들어서는 9월까지 1993만 명을 기록 중이다. 정채교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정부는 현재 적극적인 지방 공항 활성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선택권이 확대되고 이동 편의가 나날이 증진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항공사들의 안전 운항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