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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주배경인구' 9만6722명…중구 0~24세 비중 '전국 최상위'

국가데이터처 '이주배경인구 통계 결과' 발표

전국 280만9584명 집계…총인구의 5.4% 차지

부산 중구 24세 이하 이주배경인구 비중 23%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6-10-26 13:09:45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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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부산 이주배경인구가 최근 1년간 3% 가까이 늘며 9만6700명대에 달했지만 전국 전체 이주배경인구 대비 비중은 여전히 3% 수준에 머물렀다.

이주배경인구는 본인 또는 부모 중 적어도 한 명이 외국인·귀화자·이민자 2세 등 ‘이주 배경’이 있는 사람을 말한다.

국가데이터처는 26일 이런 내용의 ‘2025년 이주배경인구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에는 ‘내국인’인 인지자를 포함해 ▷사할린 동포처럼 본인이나 부모가 국적 판정을 받은 사람 ▷해방 이후 탈북한 사람 등까지 포함됐다. 인지자는 혼인 외 출생자를 법률상 자신의 자녀로 인정하는 경우다.

우선 지난해(이하 11월 기준) 국내 이주배경인구는 280만9584명으로 총인구(5181만7499명)의 5.4%를 차지했다.

전년(271만5074명·5.2%)과 비교해 인구는 3.5%(9만4510명) 늘었고 비중은 0.3%포인트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외국인이 210만9057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이주배경인구(280만9584명)의 75.1% 수준이다. 내국인(귀화·인지·이민자 2세 등)은 7만527명(24.9%)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66만6764명(23.7%)으로 가장 많았고 20대(60만6729명·21.6%) 40대(43만9054명·15.6%) 50대(30만8348명·11.0%)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부산지역 이주배경인구는 전년(9만3973명)보다 2.9% 늘어난 9만6722명으로 집계됐다.

증가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지난해 지역 총인구(323만5362명)의 3.0%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전국 17개 시·도 중 대구(2.9%) 다음으로 낮은 비중이다. 전국 1위 충남(8.3%)과 비교하면 5.3%포인트 차이가 났다.

지난해 부산의 이주배경인구(9만6722명) 자체는 17개 시·도 중 9위였다. 결코 높다고 볼 수 없는 순위다.

이주배경인구의 수도권 집중 현상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국내 이주배경인구(280만9584명) 중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 비중은 56.0%(157만3216명)에 달했다.

전년(56.8%)보다 다소 하락했으나 여전히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17개 시·도별로는 경기(90만6541명·32.3%)에 가장 많은 이주배경인구가 거주했다. 이어 서울(47만9524명·17.1%) 인천(18만7151명·6.7%) 충남(18만6117명·6.6%) 경남(17만6401명·6.3%) 등 순이었다.

전국 대비 부산 비중은 3.4%로 17개 시·도 중 9위였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수도권 내 외국인 대상 취업·교육 등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과 무관치 않은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부산 중구는 24세 이하 이주배경인구 비중이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지난해 내·외국인을 모두 합친 부산 중구의 전체 0~24세 인구(4573명) 중 ‘이주배경 아동·청소년’(0~24세·1064명) 비중은 23.3%로 전국 229개 모든 시군구 중 4위를 기록했다.

부산 내에서도 상권·교통 등이 상대적으로 발달한 중구의 각종 인프라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데이터처는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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