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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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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소득 증가로 계층(소득 분위)이 상승한 사람의 비중이 최근 1년간 더 하락해 16%대로 내려앉았다.
특히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부산은 해당 비중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국가데이터처는 이런 내용의 ‘2024년 소득이동 통계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우선 2024년 기준 전국의 ‘소득이동성’은 33.0%로 집계됐다. 그해 소득 분위가 2023년보다 올라가거나 내려간 사람이 100명 중 33명 수준이었다는 의미다.
소득이동성은 ▷2020년 35.8% ▷2021년 35.0% ▷2022년 34.9% ▷2023년 34.1% 등 4년 연속 하락세(전년 대비)를 이어갔다. 계층 간 이동이 그만큼 줄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아울러 2024년 33.0%를 제외한 67.0%는 2023년과 같은 분위에 머무른 것으로 분석된다.
2024년 소득 분위 이동자(33.0%) 가운데 전년보다 계층이 높아진 사람은 16.9%, 내려간 사람은 16.1%로 파악됐다.
상향 이동 비중은 전년보다 0.5%포인트, 하향 이동 비중은 0.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2024년 소득 분위별 계층 유지 비율을 보면 상위 20%(5분위)에 속하는 고소득자는 86.5%로 모든 분위(1~5분위) 중 가장 높았다.
2024년 5분위였던 사람 10명 중 9명 가까이가 2023년에도 계층 하락 없이 ‘부자 지위’를 유지했다는 의미다. 전년(85.9%)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5분위에 진입하는 것 자체가 어렵고 일단 진입에 성공하면 쉽게 하위 계층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적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득 하위 20%(1분위)에 속하는 저소득자의 2024년 계층 유지 비율은 70.7%로 5분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10명 중 7명은 이듬해에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같은 계층에 머물렀다는 뜻이다. 역시 전년(70.1%)보다 0.6%포인트 올랐다.
결국 ‘금수저’는 금수저 그대로, ‘흙수저’는 흙수저 그대로 소득 분위가 유지되는 흐름이 더 강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부산도 전국과 같은 흐름이다. 2024년 부산의 소득이동성은 32.6%로 전국(33.0%)보다 낮았다.
소득 분위 이동자 가운데 계층이 상승한 사람의 비중은 16.7%로 역시 전국(16.9%)보다 낮게 나왔다.
이는 부산의 생산·소득 등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해 말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24년 부산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명목 기준)은 3708만 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대구(3137만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