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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29일 오후 제6회 배터리산업의 날을 개최했다. 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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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산업인 전기자동차 산업의 침체가 길어지는 가운데 배터리 업계는 여섯 번째 배터리 산업의 날을 열어 회원사 간 친목을 다지고 재도약을 위한 기회를 모색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2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제6회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엄기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을 비롯해 이민우 산업통상부 산업성장실장, 김종민 국회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협회 회원사 및 산학연 관계자 약 250명이 참석했다. 협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송충섭 상무)·삼성SDI(정태영 상무)·SK온(신영기 부사장) 측에서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배터리 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식이 열렸다. 은탑산업훈장(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이사), 산업포장(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 대통령표창(신영기 SK온 부사장) 등이 수여됐다.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과 신수요 시장 발굴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날 배터리 기업인들은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신규 시장 개척과 차세대 기술혁신, 핵심소재 공급망 강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로 사용후 리튬이온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개척하고 코발트·니켈·리튬 등 핵심광물 회수 기술의 국산화와 상용화를 주도하여, 국내 배터리 자원순환 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내 최초로 습식제련 기반 배터리 소재 회수 공정을 상용화했다. 사용후 배터리 전처리부터 습식제련·소재화까지 아우르는 토털 리사이클링(Total Recycling) 체계도 구축해 핵심광물 재자원화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2014년부터 글로벌 8개국에 리사이클링 거점을 구축했으며 배터리 제조사와 원료 공급기업을 연계한 클로즈드 루프(Closed-loop) 자원순환 체계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했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는 하이니켈 양극재의 국산화와 대규모 수출 산업화를 주도하고 NCA·NCM 양극소재의 기술 자립 및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통해 국내 배터리 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신영기 SK온 부사장은 글로벌 배터리 생산거점 구축 과정에서 국산 장비 채택 확대와 핵심소재 공급망 다변화를 주도하여 국내 배터리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특히 미국·유럽·중국 등 SK온의 해외 생산기지 구축 당시 설비 국산화율을 90% 이상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국내 장비 기업들의 해외 동반 진출도 적극 지원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넓혔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국내 배터리 산업 발전과 기술혁신, 수출 확대 및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 17명에게 국무총리표창(4명)과 산업통상부장관표창(13명)이 수여됐다.
엄기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회원사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산업계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K-배터리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중심에서 더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민우 산업통상부 실장은 축사를 통해 “업계와 함께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고민하고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연내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