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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열린 '지역상품 우선구매 확대 추진계획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
올해 부산시가 지역상품 우선구매 확대 정책 ‘부산이 삽니다’를 중점 추진하는 가운데 시민 10명 중 6명은 지역제품을 우선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응답자 약 70%가 어떤 제품이 지역제품인지 구분하기 쉽지 않은 점을 구매 저해 요인으로 꼽으면서 표시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부산소비자전문단체협의회는 지난 9월 15~23일 시민 538명을 대상으로 ‘부산 지역제품 구매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8일 밝혔다. 지역제품은 부산에 소재한 기업, 소상공인 등이 부산에서 생산·제조·가공한 제품을 뜻한다. 시민 62.8%는 가격과 품질이 동일하다면 지역제품을 우선구매하겠다고 응답했다. 부정 응답은 7.2%에 그쳤다.
평소 소비생활 때 지역제품 여부를 확인하는지 묻는 문항에서는 절반 이상인 57%가 확인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지역제품 구매에 대한 관심은 있으나, 일상적인 제품 선택 단계에서 지역 생산 여부를 판단 기준으로 삼는 소비자는 제한적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응답자 71.2%(복수선택)는 ‘어떤 제품이 지역제품인지 잘 몰라서’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지적했다. ‘원하는 제품이나 품목이 다양하지 않아서(30.7%)’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찾기 어려워서(26.2%)’ 등도 지역제품 구매 장애요인으로 꼽혔다. 또 전체 응답자의 67%는 지역제품 홍보와 정보가 부족하다고 봤다.
지역제품 가격·품질·판매처 등에 대한 비교정보가 제공되면 구매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자는 83.3%로 조사됐다. 지역제품 구매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지역화폐(동백전) 캐시백 또는 할인 혜택 확대(46.7%)’가 꼽혔다. 협의회는 “지역제품 표시·안내체계 개선, 비교정보 제공,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 지역상생 소비문화 확산 등이 종합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