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상아탑 진입부터 '높은 턱'

전국대학 특별전형 300명 그쳐

장애유형따라 응시 제한하기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05-12-26 21:57:55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장애인들은 취업이라는 높은 문턱을 넘기에 앞서 상아탑의 꼭 닫힌 문부터 열어야 한다. 2006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부산지역 장애인 수험생은 고작 58명이었다. 몇몇 대학에선 장애등급에 따라 지원자격을 제한하기도 해 '생색내기'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현재 장애인 특별전형을 실시중인 부산의 4년제 대학은 부산대·신라대·동명대·인제대 등 4곳. 전국에서는 61개 4년제 대학에서 한 해 300명 미만의 장애 학생을 특별전형으로 뽑고 있다. 2006학년도 4년제 대학의 모집요강이 20만773명인 점을 감안하면 '새발의 피'인 셈이다.

장애정도와 등급으로 입학을 제한하는 대학도 상당수다. 국회 교육위원회 정봉주(열린우리당) 의원이 지난 9월 '200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을 분석한 결과 장애인 특례입학 자료를 제출한 42개 대학 중 27개 대학이 장애유형을 시각·청각·지체부자유 등으로 구분해 지원 자격을 제한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집요강에 지원자격을 명시하지 않은 대학들도 '장애인 시설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다'는 이유로 장애 정도를 확인한 후 선발하고 있어 사실상 모든 대학에서 지원을 제한하고 있는 셈이다.

영남의 A국립대는 모집요강에 '장애인을 위한 특수시설, 설비를 충분히 갖추고 있지 못하므로 미리 학업 가능여부를 상담하고, 반드시 원서접수 5일전에 선정대상 신청서를 제출해 적격여부의 심의결과에 따라 지원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립대와 교육대도 '장애인을 위한 시설 및 설비를 충분히 갖추지 못하고 있으므로 학업이 가능한가를 확인한 후 신중히 지원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지난 2003년 교육부가 실시한 '장애학생을 위한 대학 교육복지지원 실태조사 및 학습권 보장방안 연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185개 대학 중 11개 대학만이 최우수 판정을 받았고 절반에 가까운 89개 대학이 개선요망 판정을 받았다.

정 의원은 "장애 학생들의 '학력'이 아니라 '장애'를 자격조건으로 제한하는 것은 인권침해"라며 "국내 장애인들이 충분한 학습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대학들이 적극적으로 제도 및 시설 보완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3. 3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울산 온산 화학공장 화재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0. 10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3. 3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4. 4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5. 5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6. 6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7. 7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8. 8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9. 9“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0. 10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3. 3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4. 4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5. 5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6. 6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7. 7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9. 9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0. 10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8. 8[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9. 9“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4. 4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5. 5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8. 8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9. 9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10. 10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