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내년 고등학교와 공립유치원 수업료를 동결하기로 했으며, 울산시교육청도 수업료 동결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올해 수업료를 동결한 경남도교육청 역시 일선 15개 시·도교육청의 의견을 수용해 수업료를 동결하기로 가닥을 잡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이 수업료를 동결한 것은 2001년 이후 8년 만이다. 현재 공·사립 고교의 연간 수업료는 140만6400원(1급지 일반계고 기준), 공립 유치원은 38만4000원(1급지 기준), 방송통신고는 14만800원이다. 부산지역의 수업료는 2001년 동결된 이후 해마다 2~7% 올랐다.
시교육청은 입학금도 지난해에 이어 동결하기로 했다. 현재 입학금은 공·사립 고등학교가 1만7000원(1급지 기준), 방송통신고 6400원, 공립유치원 2400원이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내년도 저소득층 가정의 중·고교생들에 대한 학비지원을 올해보다 11.2% 늘리기로 했다.
중학생 1만3971명에 학교운영지원비로 28억3000여만 원,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고등학생 712명에게 수업료 9억8000여만 원, 고등학생 2만1378명에게 학교운영지원비 63억7000여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차상위계층 가정에 속한 고등학생 1만3470명에게 수업료 감면을 위해 185억9000여만 원을 책정했다.
한편 최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에서 등록금 동결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부산지역 일부 사립대학도 이 방침에 동조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