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부터 특목고생에게 유리한 전형이 늘면서 부산지역 특목고의 지원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학교는 지난해보다 배가량 경쟁률이 상승할 정도로 특목고 입시 경쟁이 치열해졌다.
7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부산지역 6개 특목고의 평균 경쟁률이 3.53대 1을 기록해 지난해 3.50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총 1388명 모집에 4895명이 지원해 지난해에 비해 지원자수가 37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총 모집인원이 16명 증가했음에도 전체 평균 경쟁률이 상승한 것은 특목고 진학열이 가열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지난해 2.19대 1로 외고 가운데 경쟁률이 가장 낮았던 부일외고는 280명 모집에 1170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배가량 높은 4.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보다 지원자수는 557명이나 늘었다. 내년도 입학정원이 16명 증가한 부산국제외고도 288명 모집에 1016명이 지원해 지원자수가 지난해보다 230명이 늘었다. 이에 따라 경쟁률도 2.89대 1에서 3.53대 1로 치솟았다.
하지만 지난해 3.2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부산국제고는 160명 모집에 475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 2.97대 1을 나타냈다. 부산외고도 400명 모집에 1213명이 지원해 3.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소폭 하락했다. 장영실과학고와 해운대고도 각각 356명, 665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낮은 4.45대 1, 3.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지역은 4.29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5.63대 1보다 낮아졌다. 하지만 서울지역이 올해부터 지난해와 달리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을 동시에 실시한 점을 고려하면 실질 경쟁률은 더 높아진 셈이다.
이에 대해 입시전문가들은 201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능 반영비율과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확대되면서 특목고에 대한 인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내년부터 타 시·도 학생들의 지원이 금지돼 올해가 지역 제한없이 특목고를 지원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이 특목고 경쟁률을 높인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특목고 전문 학원인 남천 하이스트 임채오 원장은 "부산지역은 지난 10월 원서를 마감한 현대청운고와 김해외고 등의 경쟁률이 급등하면서 올해 지원자들이 지레 겁을 먹어 지원자수가 조금 늘었지만 내년부터는 경쟁률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산지역 특목고·자사고 경쟁률 |
학교 |
지원자수 (명) |
정원 (명) |
경쟁률 |
2008학년도 경쟁률 |
부산 국제고 |
475 |
160 |
2.97:1 |
3.23:1 |
장영실 과학고 |
356 |
80 |
4.45:1 |
5.11:1 |
해운대고 |
665 |
180 |
3.69:1 |
4.18:1 |
부산외고 |
1213 |
400 |
3.03:1 |
3.37:1 |
부일외고 |
1170 |
280 |
4.17:1 |
2.19:1 |
부산 국제외고 |
1016 |
288 |
3.53:1 |
2.89:1 |
총계 |
4895 |
1388 |
3.53:1 |
3.50:1 |
※자료=부산시교육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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