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모집에서 수험생들이 챙겨할 변수는 수시모집 미충원에 따른 군별 모집인원의 변동이다. 부산대는 17일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 799명을 정시모집으로 이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시모집 가군은 당초 1697명에서 1760명으로 63명이, 나군은 851명에서 1587명으로 736명이나 각각 늘어난다. 부산대 지원자는 나군의 모집 인원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부산교대는 수시 미충원 인원 113명을 정시 가군으로 넘김에 따라 정시 인원이 348명에서 461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수시 모집인원 150명 중 37명밖에 뽑지 못했기 때문이다. 부경대는 수시모집 미등록자 505명을 정시 가군, 한국해양대는 251명을 정시 다군으로 이월하고 동아대는 수시 미충원 인원 174명을 정시로 넘긴다.
이밖에 경성대(수시모집 미충원 인원 215명) 동의대(〃498명) 부산외대(〃240명) 신라대(〃417명) 인제대(〃351명)는 정시 가·나·다군에, 부산가톨릭대(〃126명)을 가·다군에 분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