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들은 항공우주산업을 경남의 가장 유망한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꼽았다. 또 올 한해 불황의 영향으로 가정경제 상태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남발전연구원은 최근 도민 1100명을 대상으로 경제상황과 도 주요현안에 대한 의식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현재 경남도가 중점 추진 중인 미래 성장동력산업을 묻는 질문에서 도민들은 사천·진주에 추진 중인 항공우주산업( 43.4%)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그 다음으로 마산 로봇랜드산업 유치를 계기로 떠오르는 로봇산업( 39.2%), 요트산업( 2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도민들은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국회 조기비준에 대해서 찬성 35.2%, 반대 30.4%의 의견을 나타냈다.
동남권 신공항 입지는 경남도가 밀어붙이는 밀양이 40.3%, 인근 부산 가덕도가 33.3%로 나타나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진주 혁신도시 진행 상황에 대해선 긍정적 답변이 29.9%인데 비해 부정적 답변은 40.8%로 훨씬 높았다. 이는 현재 정부가 진행 중인 주공과 토공 통합 공사의 이전에 대해 도민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증거다.
이와 함께 도민들의 73%가 올해 가정경제나 지역 경제가 크게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 결과 도민들은 '대체로 나빠질 것' 59.8%, '매우 나빠질 것' 13.3%, '변함없을 것' 17.4%, '대체로 좋아질 것' 9.2%, '매우 좋아질 것' 0.4% 등의 순으로 우려가 높아 경기부양책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