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방본부가 1일 해운대구 반여2, 3동 일대에 대한 소방여건 개선계획을 발표하는 등 대대적인 화재예방활동에 나섰다.
이는 다세대 주택 밀집지역인 이 일대에 최근 청소년 소행으로 추정되는 방화가 잇따라 주민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데다 주차차량으로 소방도로가 전무해 대형 화재 사고 우려가 높다는 지적(본지 지난 24일자 12면 보도)에 따른 것이다.
시 소방본부의 개선계획에 따르면 이 지역에 의용소방대 인원이 보충되고, 주민과 합동으로 비상소화장치 활용훈련 및 야간 현장 화재진화적응 훈련 등이 확대 실시된다. 또 공용소화기를 확대 비치하고 '1가구 1소화기 갖기 운동'을 전개해 화재발생 때 주민 대응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시 소방본부는 주차장 확충을 부산시와 해운대구에 요구하고, 도로 곳곳에 '긴급차량 통행로'를 표시해 소방도로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 소방본부는 지난해 이 지역을 '소방활동(화재) 취약지구'로 지정해 소방순찰 및 진화훈련 등을 강화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