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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조사에 불만 50대 여성, 道경찰청서 분신위협 소동

  •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   입력 : 2010-11-10 21:14:32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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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에 불만을 품은 50대 여성이 경남지방경찰청 입구에서 자신의 승용차에 불을 질러 분신 자살을 하겠다며 소동을 벌였다.

이 여성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가량 자신의 고급 외제차에 휘발유 통을 싣고 와 차안에서 라이터를 든 채 경찰청장을 만나게 해주지 않으면 차량에 불을 질러 죽겠다고 위협하며 시위했다. 이 여성이 경찰 접근을 막기 위해 차문을 굳게 잠그는 바람에 방화에 대비하느라 소방차까지 출동했다. 경찰은 3시간여 대치하다 이 여성의 남편을 불러 간신히 설득해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 여성은 지난해 6월 창원시 진해구 자신의 아파트 관리직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고소했으나,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려 혐의가 입증되지 않아 무혐의 처분하자 이 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려고 했지만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한 점을 참작해 그냥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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