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일 고층주상복합건물에 큰불이 났던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내의 또다른 고층아파트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경찰과 소방관이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3일 오후 5시30분께 해운대 마린시티 내 두산위브 포세이돈(45층) 1층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관리실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의 확인 결과, 이날 연기는 화재에 의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엘리베이터 점검 과정 중 지하1층 기계실에서 발생해 피어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점검과정에서 엘리베이터 구동 케이블의 마찰에 의한 열 때문에 일시적으로 연기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관리실 직원이 이를 화재로 오인해 신고하면서 소방당국이 출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으며, 소방당국은 '오인신고'로 처리한 뒤 현장에서 철수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큰불이 났던 우신골든스위트가 있는 고층건물촌 마린시티에 있던 터라 단순한 연기였음을 확인한 주민들과 소방당국 모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