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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EBS 연계율 `체감도`가 최대변수

출제위원장 "변별력 높은 문제 있다"

학원가 "교재에 있지만 까다롭게 비틀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0-11-18 1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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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치러진 수능시험에 EBS 교재와 연계된 문항이 70% 이상 출제된 가운데 수험생들이 실제로 이들 문제를 쉽게 느끼는지를 나타내는 체감도가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능 출제본부는 1교시 언어영역에서 EBS 교재·강의와의 연계율이 7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50문항 중 36개가 EBS 교재에서 어떤 형태로든 다뤄졌든 내용이다.

2교시 수리나형은 연계율이 80%에 달했고 수리가형도 72.5%였다. 외국어 영역은 70%, 사회탐구 영역 중 정치는 75%로 집계됐다.

특히 해마다 수험생들의 전체 성적을 좌우하는 수리영역에서 EBS 연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한 점에 비춰볼 때 출제본부가 문항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EBS 연계율을 얼마나 신경 썼는지 알 수 있다는 평가다.

수능 출제위원장인 안태인 서울대 교수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수능의 거의 전 영역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그동안 공언해온 대로 EBS와의 연계율이 70% 이상 수준을 유지하도록 출제됐다"고 말했다.

출제본부는 EBS 연계율이 70% 이상이면 나머지 30% 정도에 까다롭고 변별력 있는 문제가 집중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고 못박았다.

안 위원장은 "EBS와 연계된 문제 중에서도 다소 변별력이 높게 개발된 것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수험생들이 느끼는 체감 연계율이 어느 정도 수준일지는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부 학원과 학생들 사이에서는 EBS 교재나 강의에서 봤던 문제들이 다수 출제된 것은 맞지만, 상당히 까다롭게 비틀어 놓아서 도저히 같은 문제로 보기 어렵다는평가도 나오고 있다.

언어영역 32~36번 문항은 `역법 개혁과 그레고리력의 특성'에 대한 고난도의 지문을 깔아놓아 EBS 교재 내용과 연계된 것이라 해도 수험생이 독해하기가 약간 까다로웠을 것이라는 평가다.

출제본부도 "매우 비슷해 보이지만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이해해야만 점수를 얻을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해 EBS 교재 연계 문제라도 그대로 출제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또 연계율에 대한 체감 정도는 상위권이 높고 중하위권 학생들은 낮은 경향이 있어 70% 이상의 높은 EBS 연계율이 자칫 `변별력 상실'에 대한 논란으로 이어질 수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출제본부는 변별력이 조금 상실되는 한이 있더라도 EBS 교재 연계율을 확실히 지키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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