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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미55 보급창에도 독극물 매몰?

동구청 "미군 측과 협의거쳐 부대 안 등 공동조사 이뤄져야"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1-06-02 13: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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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있는 미군기지 '캠프 캐럴'에 고엽제로 쓰이는 독성물질 매몰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쟁 당시 남한으로 들어오는 미군 군수물자가 일시 보관ㆍ저장됐던 부산 미 55보급창도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2일 부산 동구청에 따르면 이 부대는 한국전쟁 초기인 1950년 8월 현재 부산 동구 범일동 252번지에 22만3천㎡ 규모로 들어섰다.

부대의 주요 기능은 부산항으로 반입되는 미군의 군수물자와 부대장비를 보관 혹은 저장했다 전국에 있는 미군부대로 보급하는 것이었다.

구청은 "미 55보급창의 부대 특성을 고려할때 독성물질이 매몰돼 있을 확률이 낮지 않다"며 "최근 고엽제 물질 매몰 의혹으로 주민들도 불안해하고 있는 만큼 부대 안에서 정밀한 조사가 이뤄져야한다"고 밝혔다.

고엽제 물질 같은 미군의 독성물질도 부산항으로 들어와 미55보급창을 거쳐 다른 미군부대로 옮겨졌고 미군부대에 있던 독성물질이 해외로 반출됐다고 해도 이 부대를 거쳤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해외로 반출하지 못한 독성물질에 이 부대에 묻혀있을 개연성이 높다는 게 구청의 판단이다.

구청 관계자는 "2008년과 지난해 국방부에 환경기초조사를 요청했지만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SOFA 환경분과위원회 양측 위원장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는 답만 들었다"며 "먼저 부대 외부 100m 지점에서 기초 토양오염조사를 해야 하며 미군 측과 협의해 캠프 캐럴처럼 부대 안에서 공동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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