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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등록금' 촉구 부산 서면 촛불집회 르포

"민생 파탄난다"… 시민 홍보에 열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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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특정 주제 정해 집회 열어
- 대학생 '반값 커피'로 관심 유도
- 동문회 등 '통닭'으로 후배 응원

"지나가시는 부산시민 여러분, 통닭파티 함께해요."

9일 오후 8시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쥬디스태화 앞. 200여 명의 대학생들이 길거리에 삼삼오오 모여앉아 때 아닌 '통닭파티'를 열고 있었다. 이날은 '21세기 부산울산경남지역대학생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주축이 돼 조건없는 반값 등록금 실현을 촉구하는 촛불 문화제를 연지 6일째 되는 날. 이들은 지난 4일부터 매일 같은 자리에서 같은 시간 촛불 문화제를 열고 있다.

이들은 대학생들만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은 등록금 문제를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매일 특정한 주제를 정해 문화제 형식으로 집회를 열고 있다. 이날 촛불 문화제의 주제는 '통닭 파티'. 서울에서 촛불집회를 응원하기 위해 30·40대로 구성된 '날라리 부대'가 대학생들에게 통닭을 후원한 일을 접하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동의대 민주동문회, 부산대 민주동문회, 부산청년회 등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이제 학부모가 된 선배들이 통닭 80마리를 후원했다. 지난 7일에는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반값 커피'를 500원에 파는 방식으로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자유발언 시간에는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민철(부산대 4) 씨는 "한 정치인이 반값 등록금은 서해에서 유전이 발견되기 전에는 불가능 하다고 말했다"고 비판했다. 한 여학생은 "B학점 이상 돼야 장학금을 지원하겠다는 기준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대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석 달 뒤 아들이 제대한다는 배종만(55) 씨는 "내년 3월 아들이 대학 2학년에 복학하면 또 대출을 받아 등록금을 내야 한다. 고등학교 2학년인 딸도 곧 대학생이 되기 때문에 걱정이 많다"며 "등록금 문제는 대학생들보다 오히려 학부모들의 문제이기 때문에 힘을 보태기 위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손지연 21세기 부산울산경남지역대학생연합 집행위원장은 "하루 30~40명 정도의 학생들이 참가했지만 8일을 기점으로 참가 학생들이 늘었다"며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시험기간이라 촛불 문화제가 얼마나 커질지 예상하기 어렵지만 학생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촛불 문화제는 2시간여 만에 불상사 없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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