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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U(국제전기통신연합) 합동실사단이 26일 오후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 부산시 제공 |
- 오늘 합동실사단에 설명회…유치경험·앞선 U기술 등 강조
- 경쟁도시인 서울·제주도 평가, 10월 결과 보고 후 12월 확정
부산시가 2014년 열리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총회를 유치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부산이 서울, 제주를 제치고 총회 유치에 성공하면 세계적인 컨벤션도시로 우뚝 설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이드리사 사마케 국장, 김은주 아·태지역 본부장을 비롯한 ITU와 방송통신위 합동실시단이 26일 오후 김해공항에 도착해 27일까지 공항 시설, 벡스코, 해운대지역 8개 호텔시설을 점검한다. 부산시는 27일 오전 9시 해운대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실사단이 참석한 가운데 유치제안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실사단은 지난 23일부터 서울에 이어 28일부터 제주를 평가할 예정이다. 총회는 2014년 10~11월 사이 3주간 열리며 192개 회원국 정보통신부처 장관을 포함해 정부와 민간의 IT 전문가 2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ITU는 오는 10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이사회에서 실사단으로부터 개최도시 선정 결과를 보고받고 회원국의 동의를 거쳐 12월 최종 고시할 계획이다. 앞서 한국은 지난해 10월 멕시코에서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ITU 총회에서 2014년 개최국가로 결정됐다.
부산시는 개최국가로 선정된 이후 세계 최고 수준의 컨벤션 인프라를 무기로 대회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 6월 UIA(국제협회연합)이 발표한 '컨벤션 도시 세계 순위'에서 아시아 4위, 세계 17위를 기록한데다 2002년 아시안게임, 2005년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같은 대규모 행사를 완벽하게 치른 경험이 있다고 부산시는 강조하고 있다.
부산시는 또 2009년 정부의 유비쿼터스 시범도시로 지정돼 국내에서 가장 앞선 U시티·스마트시티 기술을 도시 관리에 접목하고 있어 이번 총회를 U 기술로 치를 수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부산시 김영식 기획재정관은 "총회를 유치하면 1300여 명의 취업유발효과가 기대되고,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전 세계 IT 전문가에게 알릴 수 있는 만큼 부산시민 모두 유치를 염원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