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종편 오늘 개국 … 여론 다양성 목죈다

보수 조중동, 신문·방송 겸영…광고 직거래 등 파격 특혜로 지역언론 황폐화 가속될 듯

  • 권혁범 기자 pearl@kookje.co.kr
  •  |   입력 : 2011-11-30 22:14:20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언론노조 반발, 오늘 총파업

종합편성채널이 각종 특혜 논란 속에 1일 개국한다. 속칭 메이저 보수 언론사들이 종편을 장악한 데다, 광고 직거래까지 가능해져 여론 다양성 훼손과 지역 언론 황폐화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언론노조는 물론 시민사회도 종편 출범에 강하게 반발하며 총파업 등으로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조선·중앙·동아일보와 매일경제신문 등 종편 4개사는 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합동 개국 축하쇼를 열고 본격적인 방송을 시작한다. 종편은 IPTV와 종합유선방송에서 14~20번이라는 유리한 채널 번호도 따냈다.

 종편은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 시절이던 2007년 11월 신문·방송 겸영 허용을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태동했다. 이후 종편은 지상파 방송과 달리 ▷광고 직거래 ▷프로그램 편성 규제 완화 ▷방송발전기금 납부 유예 등 다양한 특혜를 보장받았다.

특히 종편과 기업 간 광고 직거래는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광고시장이 무한 경쟁체제로 빠지고, 지역 신문사와 민영 방송사는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지역 언론사들이 경영 위기에 놓이면 지역의 목소리는 줄어들고, 이미 국내 신문시장의 70%를 장악한 조·중·동이 여론을 독과점할 것이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종편에 참가한 주요 언론사가 보수 언론인 점도 여론 다양성의 훼손과 정권의 언론 장악에 대한 위기감을 높이고 있다.

종편 4개사를 제외한 대다수 언론사는 종편 개국에 파업으로 맞선다. 언론노조는 1일 'MB정권 언론 장악 심판의 날' 총파업을 벌인다. 시민사회도 힘을 보탠다.

이날 총파업에는 전국 45개 조직 1500여 명이 참가한다. 언론노조는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 규탄집회를 시작으로, 오후 5시에는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종편 개국 규탄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은 "2년 전 온갖 반칙 속에 미디어 악법이 날치기 통과됐다. 그렇게 잉태된 괴물 조·중·동·매 종편이 마침내 사악한 몸체를 드러낸다"며 "언론에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초래한 세력들에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3. 3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4. 4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5. 5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6. 6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7. 7밤바다에 핀 불꽃 8만 송이…120만 명 홀렸다(종합)
  8. 8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9. 9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10. 10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3. 3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4. 4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5. 5장외로 나간 국힘 “李, 본인 사건 특검 임명…끌어내려야”(종합)
  6. 6“주민자치회 활성 위해 獨·스코틀랜드와 같이 정책반영 기반 필요”
  7. 7與 “내란잔당 국힘 후안무치…탄핵 거론 제정신 아냐”
  8. 8국힘 “이용철, 대장동 숨은 설계자” 민주 “법조 베테랑…법무장관 적격”
  9. 9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10. 10민주 “정부에 ‘실거주 구분 없이 종부세 공제 14억’ 강력 요구”
  1. 1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2. 2밤바다에 핀 불꽃 8만 송이…120만 명 홀렸다(종합)
  3. 3정지선 훠궈, 전주 명물 칼국수…롯데百 맛집에 외국인도 줄선다
  4. 4외국인, 올해 1~9월 부산서 카드 1조원 넘게 썼다(종합)
  5. 5HUG 10개월 만에 또 수장 공백…당분간 대행체제 불가피
  6. 6국산화·지역 상생 앞세워 해상풍력 박차
  7. 7해군·해병대 AX 거점, 부산에 ‘둥지’
  8. 8신세계 센텀 ‘라이다’ 팝업 오픈
  9. 9폭락장 반대매매 막아라…신용융자 담보비율 의무 면제(종합)
  10. 10‘블루 쓰나미’ 충격 여전…美기술주 반등에도 코스피 안갯속(종합)
  1. 1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2. 2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3. 3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4. 4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5. 5부울경 비 내리며 기온 뚝(종합)
  6. 6고령면허 자진반납땐 최대 30만 원…7534명 ‘응답’
  7. 7[한 손 뉴스] 기장 문오성마을 어르신들, 트롯그룹 결성 자작곡 발매
  8. 8광안동 인도 돌진 벤츠 운전자 2심 법정구속
  9. 9탐방 허용-자연보전 통제 ‘절묘한 균형’…100년 지킨 원칙
  10. 10이웃자녀 학대 사망 부추겼다…‘공부방 이모’ 징역 20년 확정
  1. 1“국제신문 골프대회, 아마추어 골프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 되길”
  2. 2남자부 A조 어정우 씨 “뜻밖의 우승…양산과의 인연 감격”
  3. 3가을이 물든 필드…아마골퍼 300여 명 ‘열정·화합의 샷’
  4. 4여자부 우승자 황은경 씨 “매번 새로워…건강하게 오래 즐기고파”
  5. 5남자부 B조 홍정삼 씨 “퍼트 감각 빛나…목표는 A부 우승”
  6. 6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7. 7‘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8. 8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9. 9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10. 10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우리은행
체인지! 부산교통
고령면허 자진반납땐 최대 30만 원…7534명 ‘응답’
금정산국립공원 시대
탐방 허용-자연보전 통제 ‘절묘한 균형’…100년 지킨 원칙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