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종편이 뭘까?…뉴스·교양·오락 모든 장르 방송

조중동 여론 독과점 심화 우려

이명박 정권 창출 공헌한

논공행상 성격 안고 출현

신문시장 이미 80% 장악

지역의 여론 '고사' 위기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1-11-30 21:26:40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심지호(왼쪽), 윤소이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A 개국특집 월화미니시리즈 '컬러 오브 우먼'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종합편성채널(종편)이란 케이블 TV의 채널 종류지만, 한 가지 장르만을 가지고 방송 할 수 있는 일반적인 케이블 채널과 달리 뉴스·드라마·교양·오락·스포츠 등 모든 장르를 (종합적으로 편성해) 방송할 수 있다는 점에서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과 큰 차이가 없다.

종편의 출현은 이명박 정권 창출에 공헌을 한 조선·중앙·동아 등 보수 언론에 대한 논공행상 성격이 짙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한나라당과 정부는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자 마자 '글로벌 미디어 육성'이라는 명분을 달아 신문의 방송사 겸업, 기업의 방송사 지분 소유허용에 대한 규제 등을 담은 미디어법 개정에 대한 여론몰이를 시작했다. 조중동이 사실상 법안 처리의 사령탑 역할을 했다.

하지만 야권과 언론·시민사회단체 등은 언론장악을 위한 '언론악법'으로 규정, 대대적인 반대투쟁에 돌입했고 한나라당은 2009년 7월 22일 날치기로 미디어법을 통과시키면서 종편의 도입이 성립됐다.

날치기 당시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일부 의원이 재석하지 않았는데도 찬성 표결이 이뤄지는 등 표결 절차에 대한 논란이 거세졌고, 야당은 헌법재판소에 미디어법 무효를 위한 헌소를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는 국회의원 권한 침해를 인정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법률안을 재수정하라고 결정할 수 없다"며 기각 결정을 내리면서 종편 도입은 확정됐다.

종편의 가장 큰 문제는 여론 독과점이다. 현재도 조중동 등 보수 언론이 신문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신문의 편향된 보도는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이들은 방송을 통해 신문의 논조를 그대로 방송할 것이고, 이렇게 되면 지역적으로 수도권, 이념적으로 보수에 치우친 편파 보도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지상파와 달리 광고 직접 영업을 허용하면서 건전한 언론의 광고 생태계를 교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도 종편 출현의 문제점이다. 개국 전부터 기업 광고 관계자들은 기자를 동원한 종편의 광고 압박을 하소연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 같은 종편의 광고 직접 영업으로 지역 신문과 방송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게 돼 건강한 지역 언론이 자리잡지 못하고 수도권에 예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결국 언론 전체가 공멸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가수 김호중팬클럽 ‘그레이스방’ 회원들, 부산시장애인체육회에 성금 전달
  2. 2'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3. 3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4. 4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5. 5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6. 6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7. 7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8. 8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9. 9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10. 10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1. 1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2. 2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 이미 한국 입국해
  3. 3[정가 인&아웃] 울산 남갑서 당권파 - 친한계 격돌하나
  4. 4“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5. 5[속보] 정부, 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한국행’ 발언 사실상 확인
  6. 6李 유엔연설 “한반도 종전 위해 당사자 대화하자”
  7. 7민주 “조희대의 내란” 국힘 “더 가면 李탄핵”
  8. 8국힘 유용원 “北포로 송환, 정부 노고 감사…젤렌스키 통해 알려진 건 아쉬워”
  9. 910대 부산시의회 의정모임 해양·이동 문제 집중
  10. 10[속보] 北외무상 “핵보유 의지는 백년·천년이 지나도 절대불변”
  1. 1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2. 2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3. 3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4. 4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5. 5[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6. 6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7. 7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8. 8빚에 허덕이는 20·30세대…올해 '개인회생 신청' 3만명 육박
  9. 97000피 사수했지만 ‘전강후약’…연휴휴장 속 美中정상회담 촉각(종합)
  10. 10132개사 키운 부산銀…스타트업 IR로 기업과 연결
  1. 1'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2. 2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3. 3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4. 4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5. 5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6. 6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7. 7밀양 분만 의료공백 현실화…산모들 부산·창원 원정
  8. 8가게 이름 ‘시진핑’이라서?…한밤중 괴한에 ‘페인트 테러’ 당한 중식당
  9. 9북구, 오태원 전 구청장 수사의뢰…‘쑥뜸방’ 과태료·변상금 부과 절차
  10. 10남구의 파격…‘음식점 소공연장’ 대관료 지원 검토
  1. 1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2. 2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3. 3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4. 4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5. 5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6. 6[속보]한국 카누,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 금메달
  7. 7부상 악재 이정후, 사실상 시즌 아웃
  8. 8육상 8년 만의 금빛 질주 기대…육상 29일까지 ‘골든데이’
  9. 9셔틀콕 女단체 4강행…배드민턴 女단체전 2연패 시동
  10. 10프로농구 시범경기 24일 점프볼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풀뿌리 인디 죽이는 규제
현장 요구 日 행정 수용…음식점 소공연장 춤 허용 이끌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