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치표는 오는 22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될 정시모집 지원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된다. 입시기관마다 통계를 내는 방법이 달라 형식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으니 이를 염두에 두고 배치표를 봐야 한다. 먼저 '언수외탐' '언외탐' '언수외탐 중 택3' '언수외 중 택2+탐' 등 가고자 하는 대학별 수능 반영영역 및 반영점수(표준점수, 백분위)를 파악해야 한다.

30일 배부받은 수능 성적표를 보고 표준점수 및 백분위 합계를 잘 계산한 다음 배치표에 게재된 성적대별 지원 가능한 대학과 학과 현황을 살피면 된다. 탐구 영역의 경우 지망 대학의 선택과목 수에 따라 성적이 잘 나온 과목 순으로 계산하면 된다.

수능 일부 영역에서 만족하지 못한 결과를 얻었다면 해당 영역의 점수를 제외한 영역별 조합으로 점수를 환산하는 대학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령 언수외탐 중 수리 영역 성적이 좋지 않다면 '언수외 중 택2+탐' 대학을 골라 수리 성적을 제외한 뒤 계산해 합산하면 되는 것이다. 대부분이 3+1(언수외+탐) 체제를 택하고 있지만 일부 대학은 2+1(언수외 중 택2+탐) 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또 언수외탐 중 2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영역별 반영비율이나 가중치 가산점을 포함한 환산점수를 계산하는 일은 더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