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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오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유웨이중앙교육 주최로 열린 '2012정시 최종 입시전략 설명회'에 참석한 수험생과
학부모가 정시모집 배치표를 보며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
- 시교육청 3만9098명 대상
- 인문계열 최상위권 경우, 탐구 3과목 기준 12~21점↓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부산지역 수험생의 표준점수는 전년에 비해 점수대와 상관 없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들의 성적에서도 '쉬운 수능'임이 입증된 것이다. 4일 부산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는 부산지역 95개 고교 수험생 3만9098명의 올해 수능 점수 결과를 분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분석 결과 부산지역 수험생의 최상위 점수대는 탐구 2과목을 기준으로 545(인문)~550점(자연)으로, 지난해 565(자연)~575점(인문)에 비해 15~30점이나 떨어졌다.
성적 분석에 따라 지원가능 점수를 산출한 결과 동아대 의예과 지원가능 점수는 539점(가군), 인제대 의예과는 538(가·나군)~541점(다군)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가중치를 포함해 450점 만점으로 계산한 환산점수로 보면, 부산대 지원가능 최소 점수는 인문계열 279점, 자연계열 262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탐구 영역 3과목 기준 인문계열 최상위권(4% 이내)은 지난해에 비해 12~21점이나 떨어졌다. 상위권(4% 초과~16% 이내)은 3~10점, 중위권(16% 초과~50% 이내) 3~5점, 하위권(50% 초과) 7~12점 하락했다. 자연계열 최상위권은 2~11점, 중·상위권은 1~2점, 하위권은 1~7점 떨어졌다. 까다로웠던 지난해에 비해 시험이 쉬워 표준점수는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대점수인 표준점수는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탐구 영역 2과목을 기준으로 작년과 비교하면 인문계열 최상위권은 10~20점, 상위권은 1~9점, 중위권은 0~3점, 하위권은 4~12점 떨어졌다. 자연계열은 최상위권이 0~11점 떨어진 반면, 중상위권은 전년보다 0~2점 올랐다.
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 권혁제 교육연구사는 "탐구 영역을 3과목 반영할 때와 2과목 반영할 때의 점수 분포가 조금 다른데 탐구 과목 수가 지난해 최대 4과목에서 올해 3과목으로 줄어들면서 수험생들이 3과목을 치되 평소 점수가 잘 나오는 2과목에 집중하는 등 성적 관리를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무엇보다 동점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정시 지원 때 수험생은 이를 참고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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