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도전 따른 부실공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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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녕함안보의 누수 모습. |
4대 강 살리기 사업 구간 내 16개보 가운데 낙동강 8개보와 금강 1개보에서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토해양부와 경남도 간 사업권 회수 여부 공방으로 늦게 공사를 시작한 낙동강에서 대부분 누수 현상이 발생해 '속도전' 탓에 부실 공사가 이뤄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토부는 상주보 누수를 계기로 16개보에 대한 자체 점검을 실시한 결과 절반이 넘는 9개보에서 누수가 발견됐다고 5일 밝혔다. 낙동강 수계에서는 상주보, 낙단보, 구미보, 칠곡보, 강정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등 8개였으며 금강에서는 공주보 1개였다. 국토부는 이번에 발생한 누수가 경미한 수준으로, 물이 스며나와 비치는 수준(물 비침)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낙동강에 누수가 집중된 것은 낙동강의 수위차가 7~8m에 이를 정도로 수심이 깊어 수압이 더 높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한강 이포보의 경우 수위차가 3m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와 야당은 속도전에 따른 부실 공사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진애 의원과 시민환경연구소, 4대강범대위 등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는 보의 물을 뺀 상태에서 정밀 안전진단도 실시하지 않은 채 눈에 보이는 곳만 보수공사를 진행했다"며 "'물 비침'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문제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직 완공되지도 않은 보에서 누수가 발생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