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대입부터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기간이 설정되면서 전문대학들의 수시등록률도 대부분 상승했다.

22일 부산지역 전문대에 따르면 경남정보대는 2623명 대상자 중 2509명이 등록해 수시모집 등록률이 95.7%였다. 지난해(83.2%)에 비해 급등한 수치이며 수시모집이 실시된 2004학년도 이후 최대 등록률이라고 대학 측은 밝혔다. 보건계열 첨단방송영상계열 토목과 스포츠재활트레이닝과 등은 등록률이 100%였다.

동의과학대도 2504명 중 2239명이 등록해 89.4%를 기록, 전년(85%)에 비해 상승했다. 대학 측은 전기과 신소재응용화학과 등 공학계열을 중심으로 등록률이 높았다고 밝혔다. 대동대도 등록률이 93.9%로 지난해(81.2%)에 비해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미등록 충원기간 설정으로 수시 등록률이 상승했다.

하지만 수시 미등록 충원기간이 신설되면서 합격생의 상당수가 4년제 대학으로 이동해 전문대학들은 학생 모집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산정보대(91.5%→87.1%) 등 일부 대학은 등록률이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