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다문화부부 37쌍 "우리 결혼식했어요"

국제라이온스 부산지구 후원…1000여 명 축하 속 합동결혼식

  •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  |   입력 : 2012-01-04 21:03:27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4일 부산 동구 범일동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국제라이온스협회 부산지구 후원으로 다문화가정 부부 37쌍의 합동결혼식이 열리고 있다.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 회원들 예복 등 십시일반 '훈훈'

부산에 사는 다문화가정 부부 37쌍이 감동적인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4일 오후 2시 부산 동구 범일동 부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부산지역 다문화가정 부부 37쌍이 합동결혼식을 치렀다.

이날 행사에는 결혼 18년 만에 정식 결혼식을 올린 김철준(48) 씨와 브라질 출신 아내 파울리나 갈레리아 산토스(44) 씨 부부 등 경제적인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가던 다문화가정 부부들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들 부부를 축하하기 위해 가족과 친구 등 하객 1000여 명이 결혼식에 참석해 큰 박수를 보냈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 김은숙 중구청장, 박극제 서구청장 등 주요 기관장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오전에 결혼사진 촬영과 예행연습이 진행됐고 오후에 결혼식, 신랑·신부 장기자랑, 음악회 순으로 이어졌다. 결혼식을 끝낸 부부는 김해국제공항으로 곧장 이동해 제주도로 2박3일간의 신혼여행을 떠났다.

이날 행사는 국제라이온스협회 부산지구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다문화가정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부산지구는 예식 비용은 물론 신랑 정장·신부 한복 등 예복, 제주도 2박3일 신혼여행 경비까지 댔다. 회원들이 흔쾌히 자신들의 고급승용차 37대를 하루 동안 내놓아 부부들이 결혼식을 마치고 김해공항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때 웨딩카로 꾸며 쓰기도 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이원덕 국장은 "한복점을 운영하는 회원이 한복을 지원하고, 꽃집을 운영하는 회원이 부케를 준비하는 등 회원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결혼식을 준비했다"며 "오늘 결혼식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봉사활동의 시작이며 앞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혼한 지 12년 만에 결혼식을 올린 태국 출신 김연지(여·39·부산 부산진구) 씨는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웨딩드레스를 입지 못한 게 항상 아쉬웠는데 오늘 가족들을 모시고 결혼식을 치르게 돼 무척 기분이 좋다"며 "제주도에 꼭 한 번 가고 싶었는데 남편과 함께 신혼여행을 가게 돼 기대된다"고 웃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3. 3[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6. 6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7. 7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8. 8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9. 9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4. 4“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속보]李대통령, 사랑제일교회 향해 “버티면 된다는 건 세상에 없어”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3. 3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6. 6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7. 7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8. 8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9. 9“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4일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6. 6“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7. 7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8. 8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9. 9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10. 10“농어촌 기본소득 신청 8개 郡 기회 박탈”(종합)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4. 4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10. 10[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지역 기업과 1대 1 매칭…50+부산포털도 가동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