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 효율·비용 절감 효과 기대
양산시가 각 부서·기관에서 운영 중인 CC(폐쇄회로)TV 영상과 정보를 하나로 합치는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에 나섰다. 이는 각종 범죄 예방과 치안 유지, 산불 예방, 도시교통정보시스템 등의 업무를 통합 운용하는 것으로 경남권에서는 양산시가 처음이다.
시는 다음 달 초 73억 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동면 석산리 옛 시설관리공단 사무실 4층(670㎡)에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우선 올 연말까지 CCTV 관제시스템 통합(13억 원 투입)과 도시교통정보시스템 구축(47억 원 〃) 등에 들어간다.
이 센터가 완성되면 각종 범죄 등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처와 업무 연계가 가능하다. 현재 부산 울산 등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교통은 시·도가 맡고, 방범은 관할 기초단체가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양산시 통합관제센터는 교통과 방범을 한 곳에서 통제한다는 데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경찰서와 파출소, 심지어 순찰차에서도 통합관제센터의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기존 CCTV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행정 효율성이 높아지고 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양산지역에는 다목적 CCTV 360대(방범용 277대 포함), 교통정보제공 가변전광판(VMS) 10개소, 노변기지국 50개소, 돌발상황관리시스템(CCTV) 25대 등이 설치돼 있다.
시 정보통신과 김봉호 과장은 "단순히 CCTV를 모으는 것이 아니라 통합 후 활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관내 초등학교 33곳의 CCTV와 관제센터가 연계돼 학교지킴이 역할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