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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 오신 날(오는 28일)을 앞두고 18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삼광사에서 2만5000여 개의 연등에 불을 밝히는 점등식이 열리고 있다. 이진우 인턴기자 |
부처님 오신 날(오는 28일)을 앞두고 18일 불교계 지도자들이 봉축 법어를 잇달아 발표했다.
조계종 종정 진제(사진) 스님은 "부처님 오심은 온 우주의 생명에 자유 평등 행복이라는 희망을 주기 위함이요, 일체 생명이 참 나를 찾아 더불어 즐겁게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떨쳐버리고 내 마음에 본래 갖춰져 있는 반야의 밝은 지혜를 회복하려면 인인개개(人人箇箇)가 참나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은 "천지는 한 뿌리요, 세계는 한 송이 꽃이라. 아름답게 피어나는 저 꽃 뒤에는 무수한 인연이 한데 모여 있다"고 말했다. 진각종 최고 어른인 총인 성초 정사는 "룸비니의 광명이 누리에 넘치게 하여 지금 이 세상을 불국정토로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날 불교계에 "부처님의 자비 가운데 살아가는 모든 불자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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