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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택시요금 4년 만에 22.87% 오를 듯

단계적 5개 인상안 발표, 기본요금 낮게 책정될수록 거리·시간요금 더 많아져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12-05-21 21:05:38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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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택시요금이 현재보다 22.87% 오를 전망이다. 2008년 10월 1일 현재 요금으로 조정된 후 4년 만이다.

21일 부원회계법인은 '부산시 택시요금 기준 및 요율산정 검증 용역결과보고서'를 시에 제출했다. 이번 용역은 시가 의뢰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부산개인·법인택시 운송사업조합이 시에 건의한 인상안을 검증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 보고서는 전체 요금을 22.87% 인상하는 방안을 내놨다. 택시운송사업조합이 건의한 35.96%보다는 낮은 인상안이다.

관심을 모으는 기본 요금 인상은 5개 안이 제시됐다. 당초 택시운송사업조합은 현행 2200원에서 3000원으로 올릴 것을 주장했지만 이번 용역 안은 2500원으로 인상하는 것을 1안으로 해서 2900원까지 100원씩 단계적으로 올린 5개 안을 만들었다.

전체 요금 인상률 22.87% 아래 기본 요금을 낮추면 거리와 시간 요금이 급증한다. 예를 들어 2500원을 기본 요금으로 한다면 106m나 25초에 100원씩 올라가지만 기본요금을 2900원으로 높이면 131m나 31초 만에 100원씩 부과되는 방식이다. 현재는 기본요금 2200원에 143m 또는 34초 만에 100원씩 추가로 올라간다.

용역을 실행한 부원회계법인 측은 과거 시의 요금이 3, 4년을 주기로 평균 18.38% 인상률을 기록한 것에 따라 이번에는 제2안인 기본 요금 2600원, 거리 111m 또는 시간 27초에 100원씩 올라가는 안을 추천했다.

시는 5개 인상안을 조만간 시의회에 보고한 뒤 오는 24일 개최되는 교통개선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공무원과 교수, 시민단체, 회계법인 등 23명으로 구성된 교통개선위원회에서 심의한 뒤 선택한 안에 대해 물가대책위원회(개최 일정 미정)가 심의해 의결하면 최종 인상안이 결정된다. 시 관계자는 "택시 업계의 사정이 좋지 않아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 다만 시민들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안을 채택하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택시요금 인상안

구분

현행

제1안

제2안

제3안

제4안

제5안

기본요금

2200원

2500원

2600원

2700원

2800원

2900원

거리(100원)

 143m

 106m

 111m

 117m

 123m

 131m

시간(100원)

 34초

 25초

 27초

 28초

 30초

 3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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