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실련과 부산참여자치연대 등 부산지역 1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이하 부산시민연대)는 23일 부산시가 추진하는 택시요금 인상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하고 감차와 서비스 개선 없는 요금인상에 반대했다.
부산시민연대는 소비자인 시민 입장은 고려하지 않고 택시업계의 이익만 반영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들은 "현재처럼 공차비율이 높은 상황에서 시와 택시업계의 자발적 감차 노력 없이 택시요금만 올리면 승객의 택시 기피로 수입이 감소하고, 법인 택시근로자들의 사납금 인상에 관한 부담만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부산시민연대는 "요금조정분 전액을 인건비 인상으로 사용, 근로자 근무복과 자녀학자금 지원 등 택시근로자 처우개선 방안으로 제시한 대책은 그 효과가 불확실해 보인다"고 우려했다.
부산시민연대는 "시가 단순한 택시요금 인상뿐 아니라 택시 감차와 서비스 개선 등 택시문제 해결을 위해 조금 더 적극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시는 택시 기사 처우개선을 위해 현재 2200원인 기본요금을 2600~2900원까지 올리는 4개 인상안을 마련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