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양산 화제지구 농경지 리모델링 '암초'

땅고르기 중 무더기 돌덩이, 월말 준공 앞두고 작업 차질

  • 정두은 기자 tejung@kookje.co.kr
  •  |   입력 : 2012-05-23 20:43:52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23일 경남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이 진행중인 농지에 돌멩이가 무더기로 쌓여져 있다. 정두은 기자
- 농민 모내기 지장 우려 반발

경남 양산시 원동면 화제지구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장이 계속 말썽이다.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성토한 농경지에서 땅 고르기 작업을 하던 트랙터 앞부분이 돌덩이에 부딪혀 파손되는가 하면 지반이 제대로 다져지지 않아 흙속에 빠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한국농어촌공사  김해양산지사에 따르면 원동면 화제리 일원 30.4㏊에 52억 원을 투입해 2m 높이로 성토하고, 5.2㎞의 용·배수로 등을 재설치하는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을 이달 말 준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당초 지난해 4월시작돼 지난 연말까지 완공될 예정이었지만 표토층 유실 등으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사업기간이 이달 말까지 연장됐다.

하지만, 준공을 코앞에 둔 농경지 곳곳에 크고 작은 돌덩이가 쏟아져 나오면서 모내기 준비에 나섰던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 16일 모심기에 앞서 땅 고르기 작업을 하던 신 모 씨의 트랙터가 돌무더기에 부딪혀 앞부분이 파손됐다. 또 19일에는 트랙터 바퀴가 흙속에 빠져 나오지 못하자 굴착기로 끌어내는 소동이 벌어졌다.

농민 박모(65) 씨는 "(농어촌공사가) 공사 다 끝났다고 해서 시작했는데 밭갈이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런 돌밭에 모내기하라는 게 말이 되느냐"며 분개했다.

사정이 이렇자 농어촌공사 측은 지난 19일부터 인부 등을 동원해 돌을 걸러내는 작업에 들어갔다. 공사 측이 굴착기로 농경지 일대 체질(돌을 걸러내는 작업)을 한 결과 작게는 어른 주먹 크기, 크게는 지름 30㎝가 넘는 돌들이 쏟아져 나왔다. 

농어촌공사 측은 "농경지 내 돌덩이가 포함된 면적은 농민들의 주장(리모델링 현장 전체)과 달리 4㏊가량으로, 주변 철탑 부근에서 겉흙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달 말까지 굴착기 등으로 돌을 걸러 내 영농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효진 시의원은 "화제지구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장은 아파트 공사장에서 나온 흙이 반입되는 등 공사기간 내내 문제를 일으켰다"며 "농어촌공사가 농민과 지역사회를 기만하는 것인 만큼 이번 사태로 농민들이 모내기에 차질을 빚어 올 한 해 농사를 망칠 경우 영농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4. 4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 지역 반발 거셀 듯
  5. 5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6. 6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9. 9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10. 10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1. 1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2. 2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속보] 민주, '신천지 당원 가입 정황' 공식 확인
  5. 5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대 대비하는 부산과 동남권 미래 함께 열어가야"
  6. 6[속보]李대통령-트럼프 골프 라운딩?…靑 ‘한미정상 골프회동’ 대비 TF 구성
  7. 7[뭐라노] 금메달을 향한 두 가지 시선
  8. 8강경화 “한미 정보공유 제한, 풀기 어려운 현안…백악관 소통도 한계”
  9. 9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10. 10“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1. 1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2. 2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 지역 반발 거셀 듯
  3. 3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4. 4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5. 5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6. 6“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7. 7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8. 8코스피 급락…2달만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9. 9국세청 '체납관리단' 실적 보니…절반은 100만원 미만 소액체납
  10. 10올해 쌀 6만6000t 남아돈다… 농식품부, 대책 마련 나서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5. 5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임은정 공개 비판,부적절 행위”
  6. 6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서 칼부림 신고…6∼8명 부상
  7. 7남해 대장군지, 삼별초 이전 ‘위계 높은 건물지’ 확인
  8. 8“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9. 9‘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10. 10“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3. 3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4. 4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5. 5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6. 6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7. 7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8. 8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9. 9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10. 10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우리은행
주 13.7시간 노동의 덫
“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