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창녕함안보 침하…최악땐 수문 고장 우려"

경남낙동강특위 현장 점검, 구조물 하상세굴·유실 원인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12-06-07 21:46:09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수자원공 "보호공 안전" 반박

낙동강 창녕함안보 구조물에 하상 세굴(강바닥이 패는 현상)과 유실 등으로 인한 부등침하(불균등하게 내려앉는 현상)가 발생해 '보 수문'이 작동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수문이 열리지 않으면 집중 호우 때 보 범람에 의한 대규모 침수 피해 등이 우려된다.

경남도 낙동강사업특별위원회(위원장 박창근·관동대 교수)는 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문제점을 제기했다. 특위는 정부의 낙동강 사업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와 문제점을 담은 보고서도 이날 공개했다. 

특위 보고서에 따르면 함안보 가동보 상·하류에 12~20m 세굴이 나타났고, 보 상류부는 수문 바로 아래까지 10m 세굴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보 상류의 물받이공이 유실되고, 하류 바닥보호공은 20m 높이로 유실되는 등 세굴이 광범위하게 진행 중이라는 것. 또 물받이공이 심하게 훼손되면서 보 밑에 누수가 일어나고, 보 콘크리트 바닥에 균열이 발생해 구조물 전체가 손상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위는 세굴 등으로 보 아래 모래가 유실되면 보 본체를 지탱하는 강관파일이 내려앉는 등 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고 지적했다. 함안보 고정보 구간의 콘크리트 이음부가 어긋나거나 벌어진 현상 등이 이들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특위는 부등침하가 심화되면 보 수문의 간격이 크게 벌어져 수문 가동이 중단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현재 함안보 아래쪽에는 제방을 사이에 두고 마을 주거지와 농경지가 산재해 있다. 그런데 집중 호우 때 수문이 열리지 않으면 강물 범람과 대규모 침수 피해를 입는다는 것. 특위는 최근 수자원공사가 스톱로그(물막이 벽) 설치로 수문 공사를 했는데, 이는 부등침하가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위는 당장 위급한 상황이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이들 문제를 방치하면 보가 두 동강이 나는 등 붕괴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위 관계자는 "상황이 이런 데도 수공은 바닥보호공 유실을 은폐하는 등 문제가 없다고 호도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특위는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가 객관적인 점검단을 구성해 보의 안전 진단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생명의 강 연구단' 등 민간조사단의 현장조사도 허용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함안보에 일부 세굴 현상은 있었으나 바닥보호공 유실 등은 없었다"면서 "보호공 유실을 은폐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5. 5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6. 6“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7. 7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8. 8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9. 9[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10. 10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5. 5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6. 6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7. 7‘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8. 8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9. 9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0. 10[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4. 4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5. 5[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6. 6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7. 7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8. 8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부산신보 ‘민생안심 협약보증’ 한 달 만에 1000억 돌파
  1. 1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2. 2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3. 3“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4. 4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5. 5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6. 6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9. 9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10. 10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6. 6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7. 7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8. 8‘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9. 9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10. 10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