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보사찰인 경남 양산 통도사의 '무풍한송(無風寒松) 솔밭길'(사진)이 명품길로 거듭 태어난다.
양산시는 올해 말까지 국비와 도비 등 8억9000만 원을 들여 통도사 산문~일주문 길이 1㎞(폭 5m)의 솔밭길을 보행자 전용도로인 황톳길로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통도사 산문에서 통도천을 따라 부도 군으로 이어지는 '무풍한송 솔밭길'은 수백 년 된 아름드리 적송 수천 그루가 마치 춤을 추듯 어우러지는 풍광을 연출하는 '통도 8경'의 한 곳이다. 그러나 콘크리트로 포장된 이 길은 노후화로 말미암아 곳곳이 파손되고 금이 가는 등 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시는 이에 따라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산책하며 주변 풍광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존 콘크리트 포장을 모두 걷어내고 황토 등이 섞인 자연 친화적인 마사토로 재포장할 계획이다. 또 보행로를 따라 너비 50~60㎝의 생태형 수로와 소광장(687㎡), 석등(12개) 등을 조성, 관광객들의 쉼터로 꾸밀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