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저축銀 비리 수사 대선자금으로 번지나

일단 개인비리에 초점…野 압박 부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2-07-05 10:10:38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된 현 정부 실세들을 겨냥하는 검찰 수사가 대선자금을 파헤치는 데까지 나아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수사의 초점은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77) 전 새누리당 의원과 정두언(55) 새누리당 의원의 개인비리에 맞춰져 있지만, 금품수수 시기와 등장인물의 면면에 비춰 대선자금 문제로 불똥이 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검찰 안팎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우선 이 전 의원과 정 의원이 임석(50·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 등으로부터 거액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시점과 관련이 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07년부터 작년까지 임 회장과 김찬경(56·구속기소)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합계 6억원 안팎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07년은 17대 대선이 치러졌던 해다.

특히 정두언 의원이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직후 임 회장을 이 전 의원에게 소개해준 시기가 대선자금 모금이 한창이던 때와 묘하게 일치하고 있다.

정 의원도 2007년 초 알게 된 임 회장으로부터 그해 하반기에서 이듬해 사이에 1억원 안팎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이 전 의원과 정 의원이 대선자금을 모금하는 과정에서 임 회장 등으로부터 불법자금을 받았고, 그 돈 중 일부가 대선 캠프로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여기다 이 전 의원에게 김찬경 회장을 소개해준 인물이 이명박 캠프의 핵심 원로그룹 '6인회' 멤버 중 한 명인 김덕룡(71) 전 한나라당 의원으로 알려진 점도 이들의 커넥션이 대선자금 모금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의혹을 더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이 대선자금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높지 않아 보인다.

검찰 수사의 초점은 두 거물 정치인이 대가성이 있는 부정한 돈을 받았느냐, 그대가로 저축은행에 유리하게 영향력을 행사해줬느냐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대선자금으로의 유입 여부 등 자금의 용처는 이 전 의원과 정 의원을 사법처리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검찰이 굳이 서두를 이유는 없어 보인다.

그러나 민주통합당 등 야권에서 `대선자금을 전면적으로 수사하라'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 상황이라 검찰로서도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민주통합당 강기정 최고위원은 4일 "저축은행 비리자금 수수 시기가 2007년 전후로 대선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크다"며 대선자금 수사 필요성을 강조하며 검찰을 압박했다.

이해찬 대표도 박지원 원내대표의 수사 사실을 거론하며 "대선자금에 대해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 전 의원과 정 의원에 대한 사법처리가 마무리되더라도 대선자금 수사 여부를둘러싸고 정치권에서는 계속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8. 8“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9. 9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10. 10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3. 3‘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4. 4[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5. 5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6. 6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7. 7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8. 8강신철 “DMZ 北지뢰제거작전은 역사상 처음…단호한 대응이라고 본다”
  9. 9조희대 “재제청 요구 헌법적 근거 없어" 거부 입장 재확인
  10. 10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7. 7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8. 8“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9. 9[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10. 10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8. 8[속보] 북항 상어 '부캉이', 체장 3m 흑상어 암컷으로 최종 확인
  9. 9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10. 10'활력의 섬' 통영 사량도서 100대 명산 오르는 등반 축제 열린다.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5. 5‘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6. 6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7. 7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8. 8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