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장 부지 편입된 업체도 불만
- 국토청 "피해 최소화 방안 강구"
경남 양산~김해 간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의 노선 변경안을 놓고 지역주민과 업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0일 양산시와 원동면 화제리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국토관리청이 양산시~김해시 매리 구간을 통과하는 국지도 60호선의 노선을 기존 신기동~북부천~춘추공원~화제~김해시 매리(9.43㎞) 구간에서 유산공단~오봉터널~화제~김해시 매리(9.1㎞) 구간으로 노선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 같은 노선 변경에 반발하고 나섰다. 변경안 노선으로 추진되면 원동면 내화마을은 마을 부지보다 도로가 높게 성토돼 마을이 두 동강 나기 때문이다. 또 어곡공단 내 6개 업체의 부지 일부가 변경된 노선으로 인해 도로에 편입될 위기에 처했다.
공단 입주업체 김모(56) 씨는 "노선 변경안대로라면 공장의 30%가 편입될 처지"라며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는 마당에 공장가동을 중단하라는 것과 다름없다"며 계획 변경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국토관리청 측은 "입주공단 업체와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지도 60호선은 국토관리청이 2326억 원을 들여 양산~김해 9.43㎞ 구간에 왕복 4차로로 건설하기 위한 실시설계를 내년 말 마무리하고 경남도가 2014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