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 관련 실태조사
군 복무 중인 가수 비(본명 정지훈·31)의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연예 병사에 대한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연예 전문 인터넷 매체인 '디스패치'는 지난 1일 정지훈 상병이 2011년 10월 배우 김태희와 한 광고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고 나서 지난달에는 일주일에 한 번꼴로 만났고 같은 달 23일부터 4박5일 휴가를 나와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 상병은 지난해 포상휴가 17일, 외박 10일, 외출 44일 등 71일을 사용했다. 정기휴가는 아직 쓰지 않고 남겨뒀다. 이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반 병사의 평균 휴가 일수 43일보다 많다.
2011년 10월 입대한 정 상병이 연예 병사로 근무한 기간은 298일. 연예 병사로 근무하는 동안 나흘에 하루꼴로 휴가나 외박을 나간 셈이다.이 때문에 '특혜'라는 지적과 함께 "연예 병사 폐지하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일반 병사에게는 신병 위로휴가(4박5일) 1회, 정기휴가(9박10일 1회, 8박9일 2회) 3회, 외출 한 달에 1회, 외박 분기당 1회 등이 주어진다. 포상휴가는 중대급 이상 부대에서 10일 이내로 제한된다.
국방부는 정 상병이 군모를 착용하지 않고 부대를 나갔다는 의혹 등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규정을 위반했다면 조치할 계획이다. 또 현재 군 복무 중인 나머지 15명의 연예 병사에 대해서도 휴가와 외출·외박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