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경남도가 거가대로(부산~거제)와 부산~김해경전철 등 2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 실무기구를 구성하기로 했다. 김종해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18일 오전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양 시·도의 첫 현안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거가대로의 '재구조화'를 오는 6월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는 이달 말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전 타당성 검토 결과가 통보되는 등 재구조화 작업이 중대 분수령을 맞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재구조화는 거가대로의 자치단체 재정부담 방식을 MRG(최소운영수입 보장)에서 SCS(운영비 보전)로 바꿔 재정지출을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또 양측은 부산~김해경전철의 막대한 MRG 부담을 덜기 위해 국비 지원을 현행 19%에서 도시철도 수준인 60% 선으로 늘리는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경남도·김해시로 구성된 3자 실무기구가 구성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