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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남구가 고래관광 크루즈선으로 운항하기 위해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미르'호. 울산 남구 제공 |
- 3월 개·보수 후 4월 운항 예정
올 4월부터 울산 앞바다에 고래관광 크루즈선이 뜬다. 울산 남구는 바다에서 고래관광과 선상 파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크루즈선을 매입해 운항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해상 고래관광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부응하고, 관광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남구는 이에 따라 550t 규모의 크루즈선(승선인원 394명)을 70억 원에 사들인 뒤 3월 개·보수작업을 거쳐 4월 중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남구가 구입할 배는 현재 제주도와 남해안을 오가는 연안 크루즈선 '미르'호(길이 42.38m, 너비 10m)로 2010년 건조됐다. 이 배는 뷔페, 카페, 공연장, 노래방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남구는 이 크루즈선을 고래 출현시기인 4~10월에는 고래탐사선, 11월~이듬해 3월에는 울산항과 울산·온산공단 야경 관광선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장생포항에 정박할 때에는 선상 예식장·파티장·공연장 등의 용도로 임대하기로 했다.
남구는 크루즈선 구매를 위한 행정절차를 밟는 한편 구체적인 선박운영계획을 수립 중이다.
기존 고래바다여행선은 남구가 2009년 국립수산과학원의 어족자원 조사선을 무상 기증받아 고친 것이다. 하지만 승선 인원이 107명에 불과해 성수기 등의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또 선내 편의시설이 없고 높은 파도에 취약해 교체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